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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으로 동전 삼켰다 죽을 뻔"… 美 초등생, 스쿨버스 기사가 구했다
전종보 기자
입력 2023/10/25 07:30
[해외토픽]
등교 중 실수로 동전을 삼킨 7살 미국 소년이 스쿨버스 기사의 신속한 응급조치 덕에 위기를 넘겼다.
20일(현지 시간) 미국 ABC 방송 아침 뉴스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는 지난달 29일 댈러스에서 스쿨버스 기사가 응급조치를 통해 질식 위기에 처한 7살 초등학생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소년은 장난으로 입에 넣은 1센트 동전이 목에 걸리면서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고 있었다. 실제 현장 상황이 녹화된 CCTV 영상에는 소년이 친구들과 장난을 치던 중 입에 무언가를 넣은 뒤, 운전기사에게 달려가 기침을 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담겼다.
운전기사는 소년에게 동전을 토해내야 말했으나 소년은 계속해서 동전을 뱉지 못하고 숨 쉬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상황을 파악한 운전기사는 곧바로 소년을 안아 든 뒤 스쿨버스 밖으로 나가 하임리히법을 실시했다.
소년은 운전기사가 몇 차례 하임리히법을 시도한 끝에 동전을 토해냈다. 다행히 금세 호흡을 되찾았으며 건강에도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 운전기사는 평소 여러 응급처치 기술을 배워둔 덕에 능숙하게 하임리히법을 실시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년을 살린 운전기사 래드포드 베이커는 “학생이 곧 토할 것처럼 아파 보였다”며 “품에 안긴 학생이 죽도록 내버려둘 수 없었다. 내가 학생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소년과 소년의 어머니는 최근 베이커를 찾아가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소년은 “다시는 같은 장난을 치지 않겠다”며 “생명을 구해줬기 때문에 그는 나에게 천사이자 영웅이다”고 말했다.
한편, 하임리히법은 음식이나 이물질에 의해 기도가 막혔을 때 실시하는 응급처치법으로, 환자가 말하지 못하고 숨쉬기 힘들어하는 등 괴로움을 호소하면 곧바로 기도 폐쇄로 판단하고 하임리히법을 시작해야 한다. 먼저 환자 등 뒤에 서서 한 손으로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을 겹친 후 환자의 배를 감싼다. 이후 주먹 쥔 손을 환자의 배꼽과 명치 사이에 두고 위로 쓸어 올리듯 강하게 밀어 올린다. 환자가 배가 많이 나온 경우엔 가슴 부위를 밀어낸다. 이물이 밖으로 나왔다면 환자 상태를 고려해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추가 조치를 취하고, 이물질이 나오지 않았다면 나올 때까지 반복해야 한다.
20일(현지 시간) 미국 ABC 방송 아침 뉴스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는 지난달 29일 댈러스에서 스쿨버스 기사가 응급조치를 통해 질식 위기에 처한 7살 초등학생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소년은 장난으로 입에 넣은 1센트 동전이 목에 걸리면서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고 있었다. 실제 현장 상황이 녹화된 CCTV 영상에는 소년이 친구들과 장난을 치던 중 입에 무언가를 넣은 뒤, 운전기사에게 달려가 기침을 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담겼다.
운전기사는 소년에게 동전을 토해내야 말했으나 소년은 계속해서 동전을 뱉지 못하고 숨 쉬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상황을 파악한 운전기사는 곧바로 소년을 안아 든 뒤 스쿨버스 밖으로 나가 하임리히법을 실시했다.
소년은 운전기사가 몇 차례 하임리히법을 시도한 끝에 동전을 토해냈다. 다행히 금세 호흡을 되찾았으며 건강에도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 운전기사는 평소 여러 응급처치 기술을 배워둔 덕에 능숙하게 하임리히법을 실시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년을 살린 운전기사 래드포드 베이커는 “학생이 곧 토할 것처럼 아파 보였다”며 “품에 안긴 학생이 죽도록 내버려둘 수 없었다. 내가 학생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소년과 소년의 어머니는 최근 베이커를 찾아가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소년은 “다시는 같은 장난을 치지 않겠다”며 “생명을 구해줬기 때문에 그는 나에게 천사이자 영웅이다”고 말했다.
한편, 하임리히법은 음식이나 이물질에 의해 기도가 막혔을 때 실시하는 응급처치법으로, 환자가 말하지 못하고 숨쉬기 힘들어하는 등 괴로움을 호소하면 곧바로 기도 폐쇄로 판단하고 하임리히법을 시작해야 한다. 먼저 환자 등 뒤에 서서 한 손으로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을 겹친 후 환자의 배를 감싼다. 이후 주먹 쥔 손을 환자의 배꼽과 명치 사이에 두고 위로 쓸어 올리듯 강하게 밀어 올린다. 환자가 배가 많이 나온 경우엔 가슴 부위를 밀어낸다. 이물이 밖으로 나왔다면 환자 상태를 고려해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추가 조치를 취하고, 이물질이 나오지 않았다면 나올 때까지 반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