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밀당365] 당뇨 있는데, 압박스타킹 신어도 될까요?
최지우 기자
입력 2023/10/25 08:40
당뇨병 환자는 혈액순환이 잘 안됩니다. 고혈당이 혈관을 끈적끈적하게 해 혈액 흐름을 저해하는데, 심장과 가장 먼 발과 다리 쪽은 더욱 그렇습니다.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 다리 혈액순환이 잘 안 된다는 한 독자분이 보내주신 사연 소개합니다.
<궁금해요!>
“오래 앉아서 일하는 직업이라 다리가 자주 붓고 저립니다. 이런 경우 압박스타킹을 입는 게 다리 혈액순환에 좋다는 글을 봤는데, 당뇨병 환자가 사용해도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Q. 오래 앉아 있는데, 압박스타킹 착용해도 되나요?
<조언_배재현 국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A. 말초혈관 상태 확인이 먼저
<궁금해요!>
“오래 앉아서 일하는 직업이라 다리가 자주 붓고 저립니다. 이런 경우 압박스타킹을 입는 게 다리 혈액순환에 좋다는 글을 봤는데, 당뇨병 환자가 사용해도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Q. 오래 앉아 있는데, 압박스타킹 착용해도 되나요?
<조언_배재현 국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A. 말초혈관 상태 확인이 먼저
당뇨병 환자는 압박스타킹 착용 전, 말초혈관합병증 유무를 따져봐야 합니다. 말초혈관합병증으로 혈관이 취약해진 상태에서는 압박스타킹 착용이 혈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말초혈관합병증이 생긴 경우가 아니라면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셔도 괜찮습니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혈액의 정체를 막아 순환을 촉진하는 의료용품입니다. 당뇨병 환자가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사용하는 것이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되고,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는 소규모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단, 의료용이 아닌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다리 혈액순환 저하가 당뇨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압박의 정도, 부위의 적절성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압박스타킹 착용 전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입니다.
한편, 질문주신 분처럼 평소 오래 앉아있는 분들이라면 한 시간에 한 번은 자리에서 일어나 잠시 걷거나 스트레칭이라도 하시길 권합니다. 안 그래도 고혈당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혈관을 손상시키는 주요 요인인데, 여기에 앉은 시간까지 길면 더욱 위험합니다.
한편, 질문주신 분처럼 평소 오래 앉아있는 분들이라면 한 시간에 한 번은 자리에서 일어나 잠시 걷거나 스트레칭이라도 하시길 권합니다. 안 그래도 고혈당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혈관을 손상시키는 주요 요인인데, 여기에 앉은 시간까지 길면 더욱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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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 같은 충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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