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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목소리로 당뇨병을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이 개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람의 목소리로 당뇨병을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이 개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목소리를 6~10초 들려주면 당뇨병 환자인지 아닌지를 구별할 수 있다.

캐나다 클릭연구소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192명과 당뇨병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여부를 86% 이상의 정확도로 판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 후 테스트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나이, 성별, 키, 체중 및 음성 데이터를 수집했다. 참가자들은 2주 동안 매일 여섯 번씩 6~10호 동안 제시된 문구를 스마트폰에 녹음했다. 연구팀은 이렇게 얻은 1만8465개 녹음에서 14개의 음향 특징을 분석해 건강한 사람과 당뇨병 환자 간의 차이점을 알아냈다.

연구 결과,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은 여성은 89%, 남성은 86%의 정확도로 당뇨병 여부를 판별했다. 정확도는 기존의 공복혈당 검사, 당화혈색소 검사,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당뇨병 환자의 목소리가 건강한 사람과 다른 특징을 갖는 이유는 목소리가 호흡기, 신경계, 후두부의 복합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는 체내 포도당 농도가 증가하면서 성대의 탄성이 건강한 사람과 달라진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당뇨병을 비롯해 다양한 건강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음성 기술의 잠재력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당뇨병, 여성 건강, 고혈압과 같은 분야에서 음성 진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메이요 클리닉 회보(Mayo Clinic Proceeding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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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