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유전자 조작 돼지 콩팥 이식 뇌사자, 32일째 생명 유지
이슬비 기자
입력 2023/08/17 16:00
유전자 조작 돼지 콩팥을 이식받은 미국인 뇌사자가 한 달 이상 정상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6일 뉴욕대 의대 랭건병원 의료진이 유전자 조작 돼지 콩팥 이식 실험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냈다며, 이식자의 생존 소식을 보도했다.
이식자는 호흡 보조장치로 생명을 연장 중인 57세 남성 뇌사자로, 콩팥 정상 기능이 32일째 유지되고 있다. 이는 돼지 콩팥을 이식한 실험 중 최장기간 기록이다.
돼지 콩팥을 뇌사자에게 이식하는 데 최초로 성공한 앨라배마대 연구팀의 지난해 실험에선 돼지 콩팥 정상 기능이 단 일주일만 지속됐다.
랭건병원 의료팀은 이번 실험에서 이식 수술 후 인체 면역 기능으로 인한 거부 반응도 없었다고 밝혔다.
앨라배마대와 뉴욕대 의료진은 모두 유나이티드세라퓨틱스의 자회사인 리비비코어에서 만든 유전자 조작 돼지의 신장을 사용했다. 다만, 앨라배마대는 10종류의 돼지 유전자를 변형했지만, 뉴욕대는 면역체계 학습과 관련된 유전자 1종류만 변형해 사용했다.
뉴욕대 연구팀은 앞으로 뇌사자가 아닌 일반 환자에게 돼지 콩팥을 이식하는 실험도 준비할 예정이다. 앞서 메릴랜드대 의료진이 먼저 시한부 삶을 살던 일반 환자에게 세계 최초로 돼지 심장을 이식했지만, 2개월 만에 사망했다.
이식자는 호흡 보조장치로 생명을 연장 중인 57세 남성 뇌사자로, 콩팥 정상 기능이 32일째 유지되고 있다. 이는 돼지 콩팥을 이식한 실험 중 최장기간 기록이다.
돼지 콩팥을 뇌사자에게 이식하는 데 최초로 성공한 앨라배마대 연구팀의 지난해 실험에선 돼지 콩팥 정상 기능이 단 일주일만 지속됐다.
랭건병원 의료팀은 이번 실험에서 이식 수술 후 인체 면역 기능으로 인한 거부 반응도 없었다고 밝혔다.
앨라배마대와 뉴욕대 의료진은 모두 유나이티드세라퓨틱스의 자회사인 리비비코어에서 만든 유전자 조작 돼지의 신장을 사용했다. 다만, 앨라배마대는 10종류의 돼지 유전자를 변형했지만, 뉴욕대는 면역체계 학습과 관련된 유전자 1종류만 변형해 사용했다.
뉴욕대 연구팀은 앞으로 뇌사자가 아닌 일반 환자에게 돼지 콩팥을 이식하는 실험도 준비할 예정이다. 앞서 메릴랜드대 의료진이 먼저 시한부 삶을 살던 일반 환자에게 세계 최초로 돼지 심장을 이식했지만, 2개월 만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