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매일 ‘이 음식’ 한 움큼 먹으면, 우울증 예방

김서희 기자

이미지

견과류 섭취가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견과류 섭취가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카스티야라만차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자료를 이용해 우울증이 없는 37~73세 성인 13만504명을 대상으로 견과류 섭취 효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아몬드, 피스타치오와 같은 소금이 들어있지 않은 견과류와 소금에 절이거나 구운 땅콩과 같은 견과류 섭취량을 조사했다. 그 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우울증 진단 여부를 5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의 8%가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연구 결과, 견과류를 섭취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적당량(하루 최대 30g)의 견과류를 섭취하는 사람들은 우울증 위험이 17% 낮았다. 견과류 30g은 아몬드 20개, 땅콩 40개, 브라질넛 10개, 캐슈녓 15개, 피스타치오 30개 등에 해당한다.

견과류에 풍부하게 함유된 트립토판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브루노 비조제로 페로니 박사는 “우울증 예방을 위해 견과류 섭취를 권장한다”며 “다만, 견과류는 열량이 높은 만큼 하루에 적당량 먹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견과류는 단백질·불포화 지방·식이섬유·미네랄·비타민·파이토케미컬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견과류를 즐기면 심혈관질환·대사증후군 예방과 체중 감소 등 건강상의 이점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립토판은 반드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필수 아미노산이다.

이 연구는 ‘미국 임상 영양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