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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방지하는 수박씨… ‘이렇게’ 조리해서 드세요

이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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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씨는 다양한 영양 성분을 함유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부분 수박을 먹을 때 씨를 뱉어내는 데 익숙하다. 하지만 수박씨는 영양적 가치가 우수하다. 수박씨의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수박씨 속에는 각종 비타민, 마그네슘, 단백질, 무기질 등이 풍부하다. 그중에서도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렌산 성분을 함유해 섭취하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예방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수박씨의 쓴맛을 내는 쿠쿠르비타신 성분은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해 노화 방지와 암을 예방한다. 이 외에도 노폐물을 배출해 혈액을 맑게 하고, 여드름 등 피부질환을 개선한다.


특히 수박씨 4g을 섭취하면 마그네슘 일일 섭취량의 21%인 5mg의 마그네슘을 섭취할 수 있다. 마그네슘은 뼈 건강에 중요한 요소다. 뼈 건강에 영향을 주는 비타민D를 뼈로 운반하는 단백질과 결합해 비타민D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 불면증이 있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이 있는 사람에게도 유용하다. 수박씨에 든 마그네슘이 세로토닌과 도파민 합성에 관여해 기분 개선 효과를 내고, 근육을 이완해 혈압 강화와 안정을 찾는 데도 도움을 준다.

다만, 소화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수박씨를 날로 먹거나 씹지 않고 그대로 삼키면 소화 불량을 일으켜 배에 가스가 차거나 더부룩할 수 있다. 따라서 수박씨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마른 팬에 바삭하게 볶아 먹는 게 좋다. 기름으로 볶아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수박씨를 그대로 먹기가 부담스럽다면 수박의 과육과 함께 갈아 주스로 만들어 마셔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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