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르세라핌 김채원, 몸 관리 위해 먹는 '○○쌈'… 그 효과는?
이해나 기자 | 임민영 인턴기자
입력 2023/08/01 16:48
지난 30일 르세라핌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김채원은 "스케줄이 있어서 관리를 해야 되기 때문에 월남쌈을 시켰다"며 "사실 관리 때문보다 월남쌈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월남쌈은 고기와 싱싱한 채소를 라이스페이퍼에 싸 먹는 음식이다. 월남쌈을 먹으면 어떤 건강 효과가 있을까?
◇콜레스테롤 수치 낮추는 데 도움
월남쌈은 당근, 오이, 양배추 등 각종 채소를 간을 하지 않고 사용해 열량이 낮다. 또한 월남쌈 안에 들어가는 채소와 고기는 영양분 균형을 이룬다. 특히 채소들을 골고루 쓰기 때문에 몸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월남쌈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채소로는 양파, 당근, 적채 등이 있다. 양파 속 케르세틴(quercetin)은 항산화 성분으로, 혈액 속 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크롬 성분도 있어서 인슐린 분비를 원활하게 해 혈당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당근에는 비타민A로 바뀌는 베타-카로틴이 많아서 눈 건강에 좋다. 칼륨도 풍부해 몸속 나트륨이나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적채에는 항산화 성분인 셀레늄이 많아서 면역력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다.
◇라이스페이퍼 과다 섭취 주의해야
다양한 채소가 들어있지만 월남쌈은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몸에 안 좋을 수 있다. 월남쌈에 사용되는 라이스페이퍼는 혈당지수가 80 정도다. 혈당지수는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혈당이 상승하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이다. 혈당지수가 55 이하면 저혈당 식품, 56~69는 보통, 70 이상은 고혈당 식품으로 분류한다. 피자의 혈당지수가 80인 것을 생각하면 라이스페이퍼의 혈당지수도 결코 낮은 것이 아니다. 혈당지수가 높으면 인슐린이 과잉 분비되고, 이는 지방으로 축적돼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몸에 좋다고 월남쌈을 많이 먹기보다는 싱싱한 내용물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