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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지수가 높은 요즘같은 시기엔 양산·선글라스를 쓰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위험'을 웃돌면서 자외선 위험 경보가 켜졌다. 어떻게 해야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을까?

◇레이스 없는 양산

양산을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표준 양산은 ▲살의 길이가 650mm 미만일 때 자외선 차단율 85% 이상 ▲살의 길이가 650mm 이상일 때 자외선 차단율이 90% 이상이다. 양산을 고를 땐 소재와 색도 따져야 한다. 양산의 소재는 폴리에스테나 면 소재가 좋다. 양산에 레이스나 주름 등이 있으면 자외선 투과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두꺼운 민무늬 양산을 고른다. 색은 겉은 흰색, 안쪽은 검은색인 것을 권장한다. 태양 빛을 반사하는 흰색이 바깥쪽, 바닥에서 반사되는 자외선을 흡수하는 검은색이 안쪽인 제품이 자외선 차단에 더 유용하다.

◇선글라스


선글라스를 끼는 것도 자외선 차단에 도움이 된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A·B·C로 구분되는데 이중 자외선A·B는 안구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특히 빛 반사가 심한 모래밭이나 물가에서 자외선에 1~2시간 이상 노출될 경우 각막 세포가 벗겨지면서 안구에 심한 통증, 충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선글라스를 끼면 눈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약한 눈 주변 피부까지 보호된다. 특히 자외선 지수가 높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선글라스를 끼면 좋다.

◇자외선 차단제

선크림과 같은 자외선 차단제를 몸에 바르는 것도 효과적이다. 자외선 차단제 SPF15는 94%, SPF30은 97%, SPF50은 98%의 차단율을 보인다. SPF50을 바르는 것이 자외선 차단에 가장 효과적일 것 같지만, 자외선 차단제는 땀 등의 영향으로 조금씩 씻겨나가기 때문에 자주 덧바르는 것이 좋다. 2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면 된다. 또, 최소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양을 덜어 외출 30분 전에 바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