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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엠디, '스탑 노쇼(STOP, NO-SHOW) 캠페인' 진행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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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전용 커뮤니티 '인터엠디'에서 스탑 노쇼 캠페인을 진행한다./사진=인터엠디 제공
의사전용 커뮤니티 '인터엠디'에서 스탑 노쇼 캠페인을 진행한다. 인터엠디 회원 누구나 오는 31일까지 병원에서 활용 가능한 캠페인 포스터 이미지를 무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최근 의료계에서 예약 부도, 즉 '노쇼'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노쇼 근절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전국 21개 국립대병원(분원 포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9월까지 예약환자 총 1051만 8,000여명 중 당일 예약부도자 수가 무려 88만 4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 10명 중 한 명은 예약해 뒀다가 진료 시간에 나타나지 않는 것.

인터엠디컴퍼니는 "병의원의 노쇼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서로 배려하는 병의원의 올바른 예약 문화 조성을 목표로 스탑 노쇼 캠페인을 진행한다"며 "병의원 예약 시 환자 본인이 방문 가능한 날짜인지 확인해야 하고, 불가피하게 방문이 어려운 경우 미리 연락을 취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목적이다"고 했다.

노쇼는 그간 의료 업계에서 꾸준히 제기돼 온 이슈로, 과거보다 의식이 많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병의원 노쇼는 진료 시간에 공백이 생겨 의사의 시간과 노동력이 비효율적으로 낭비될 수 있으며, 노쇼 환자로 인해 진료가 시급하거나 예약을 하지 못한 다른 환자의 진료 기회도 앗아갈 수 있다. 의사 회원 A씨는 "수술 일정이 잡혀 있었는데, 수술 당일 취소하는 환자도 있다"며 "노쇼는 당장 치료가 필요한 다른 환자의 진료권을 빼앗는 행동일 수 있다"고 했다.


더욱이 노쇼 환자 본인의 건강 문제로도 직결될 수 있다. 당장 진료가 필요한 상황인데도, 인지하지 못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의사 회원 B씨는 "심부전과 함께 우울증이 의심되는 환자가 있었는데, 초진에서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환자라 노쇼였지만 전화를 드려 빠른 진료를 권유했다"며 "병원에서 노쇼는 단순히 의료 인력이나 자원 낭비를 떠나, 환자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터엠디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터엠디컴퍼니 이영도 대표는 "음식점, 호텔 등은 노쇼 근절을 위해 예약보증금제를 도입하거나 예약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여러 방법이 있지만,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 분야의 노쇼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법은 아직 미비하다"며 "인터엠디의 스탑 노쇼 캠페인을 통해 의료 업계의 노쇼를 줄이고, 더 나아가 올바른 병의원 예약 문화가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인터엠디컴퍼니가 2017년부터 운영해 온 '인터엠디(InterMD)'는 론칭 5년 만에 국내 의사의 약 40%인 4만 3000명(올해 7월 기준)이 가입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회원 실명제로 운영되며, 진료, 진단 등에 대해 의사들이 자유롭게 묻고 답할 수 있는 Q&A코너에서 신뢰도 높은 답변으로 서비스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외에도 비대면 마케팅 플랫폼인 브이디테일링(v-Detailing), 의료계 최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웹 세미나 등 의사를 위한 양질의 콘텐츠 제공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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