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랑]
유방암을 이겨낸 강선애(41·서울 은평구)씨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젊은 나이에 유방암 진단을 받고 수차례의 힘든 항암 치료를 이겨냈습니다. “암을 겪으며 새로운 인생을 찾은 것 같다”고 말하는 강씨와 그의 주치의인 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박형석 교수를 만나 이야기 나눴습니다.
30대에 유방암 진단
강선애씨는 37세이던 2019년 7월, 텔레비전을 보면서 우연히 왼쪽 가슴에 평소와는 다른, 딱딱한 멍울이 잡히는 걸 느꼈습니다.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고,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없는 호르몬(HER2)양성 유방암 1기였습니다. HER2 양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 환자의 20% 가량을 차지합니다.
강씨는 암이라는 진단을 받자마자 온몸이 다 떨렸다고 합니다. 가족 중 암 환자가 아무도 없었고 아직 젊은 나이였기에 상상초자 해본 적 없는 일이었습니다. ‘부모님보다 빨리 세상을 떠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괴로웠습니다. 그간 살면서 느껴본 적 없던 심리적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비교적 빨리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유방암 진단을 받은 지 두 달 뒤인 2019년 9월, 왼쪽 유방의 전체를 제거하는 유방 전절제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유방 모양에 맞춰 보형물을 삽입하는 재건 수술을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항암제를 3주 간격으로 4번 투여했습니다. 그 후, 표적 치료도 1년 간 진행했습니다. 총 4회의 항암 치료와 1년의 표적 치료를 시행했습니다. 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2021년 11월 일상에 복귀했습니다.
무력감 이기게 해준 취미생활
강씨가 암 투병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건 항암 치료로 인한 무력감이었습니다. 항암제로 인한 두통과 탈모 같은 부작용은 그에 맞는 약을 처방받아 이겨냈습니다. 하지만 항암 치료를 받고 오면 생기는 몸살은 약으로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고통의 강도는 마치 레슬링에서 누군가에게 죽도록 맞다가, 물 한 모금 마시고, 또 다시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했습니다. 이대로 잠들었다가 다시는 일어나지 못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두려웠습니다. 항암 치료 부작용을 너무 견디기 힘들었던 강씨는 치료를 포기하고 암 요양병원으로 들어갈까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치료에 충실히 임하면 분명 건강을 회복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다시 암과 싸울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러면서 취미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종이인형입니다. 평소 꾸미는 것을 좋아하던 강씨는 알록달록한 색종이로 인형을 꾸미는 것이 큰 힐링이 됐다고 합니다. 항암 치료를 받기 전에 미리 주문해둔 종이인형 책들로 항암 치료 기간을 버텼습니다. 그 당시 서점 VIP 회원이 될 정도로 종이인형 책들을 많이 구매했습니다. 강씨는 ‘인형이 하는 인형극’이라는 제목의 책을 내기도 했습니다. 치료 받으며 본인을 꾸미는 데에도 열심히 투자했습니다. 암을 견뎌내는 자신에게 위로의 선물처럼, 가발, 옷, 화장품 등 주머니 사정이 허락하는 한에서 열심히 쇼핑을 즐겼습니다. 좋아하는 취미에 아낌없이 투자한 덕분에 행복감을 느끼며 치료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퍼스널컬러 통해 삶의 활력 찾아
강선애씨는 암 진단 전까지 관객들 앞에서 연기를 하던 연극배우였습니다. 다양한 배역을 연기하며 관객들과 소통하는 게 강씨의 행복이자 삶의 이유였습니다. 암 치료를 받기 위해 연극 활동을 잠시 쉬었는데, 2년이라는 시간이 길었던 걸까요. 섭외 연락이 오는 곳이 없었습니다. 자포자기를 하던 순간, 우연히 퍼스널컬러를 국비 지원으로 배울 수 있다는 공고를 봤습니다. 그렇게 강씨는 퍼스널컬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퍼스널컬러 과정 수료 후, 강씨는 일반인이 아닌 암 환우들에게 퍼스널컬러를 진단해주고 싶었습니다. 무료하고 힘든 투병 생활을 하는 암 환자들에게 퍼스널컬러를 알려주며 일상의 활력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태로 보호자 외에는 외부인 출입이 힘들었던 그 당시, 강씨의 병원 출입은 허가되지 않았습니다. 강씨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직접 서울문화재단에 사업지원을 신청했습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암 환자의 퍼스널컬러를 진단해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강씨는 퍼스널컬러 진단을 받으러 온 분과 이야기를 하며 그분과 어울리는 이미지를 찾는 과정이 무대에서 관객들과 소통하는 과정과 비슷해, 또 다른 삶의 활력소가 됐다고 말합니다. 본인에게 가장 어울리는 색감과 이미지를 진단받고 환하게 웃는 환자들을 보면서 강씨는 큰 보람을 느꼈고, 그 덕분에 ‘내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주치의인 박형석 교수는 “암 경험자로서 암 환자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강선애씨는 지금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상태이며, 2024년 7월 완치 판정을 받을 예정입니다.
<강선애씨>
강선애씨는 37세이던 2019년 7월, 텔레비전을 보면서 우연히 왼쪽 가슴에 평소와는 다른, 딱딱한 멍울이 잡히는 걸 느꼈습니다.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고,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없는 호르몬(HER2)양성 유방암 1기였습니다. HER2 양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 환자의 20% 가량을 차지합니다.
강씨는 암이라는 진단을 받자마자 온몸이 다 떨렸다고 합니다. 가족 중 암 환자가 아무도 없었고 아직 젊은 나이였기에 상상초자 해본 적 없는 일이었습니다. ‘부모님보다 빨리 세상을 떠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괴로웠습니다. 그간 살면서 느껴본 적 없던 심리적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비교적 빨리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유방암 진단을 받은 지 두 달 뒤인 2019년 9월, 왼쪽 유방의 전체를 제거하는 유방 전절제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유방 모양에 맞춰 보형물을 삽입하는 재건 수술을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항암제를 3주 간격으로 4번 투여했습니다. 그 후, 표적 치료도 1년 간 진행했습니다. 총 4회의 항암 치료와 1년의 표적 치료를 시행했습니다. 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2021년 11월 일상에 복귀했습니다.
무력감 이기게 해준 취미생활
강씨가 암 투병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건 항암 치료로 인한 무력감이었습니다. 항암제로 인한 두통과 탈모 같은 부작용은 그에 맞는 약을 처방받아 이겨냈습니다. 하지만 항암 치료를 받고 오면 생기는 몸살은 약으로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고통의 강도는 마치 레슬링에서 누군가에게 죽도록 맞다가, 물 한 모금 마시고, 또 다시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했습니다. 이대로 잠들었다가 다시는 일어나지 못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두려웠습니다. 항암 치료 부작용을 너무 견디기 힘들었던 강씨는 치료를 포기하고 암 요양병원으로 들어갈까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치료에 충실히 임하면 분명 건강을 회복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다시 암과 싸울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러면서 취미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종이인형입니다. 평소 꾸미는 것을 좋아하던 강씨는 알록달록한 색종이로 인형을 꾸미는 것이 큰 힐링이 됐다고 합니다. 항암 치료를 받기 전에 미리 주문해둔 종이인형 책들로 항암 치료 기간을 버텼습니다. 그 당시 서점 VIP 회원이 될 정도로 종이인형 책들을 많이 구매했습니다. 강씨는 ‘인형이 하는 인형극’이라는 제목의 책을 내기도 했습니다. 치료 받으며 본인을 꾸미는 데에도 열심히 투자했습니다. 암을 견뎌내는 자신에게 위로의 선물처럼, 가발, 옷, 화장품 등 주머니 사정이 허락하는 한에서 열심히 쇼핑을 즐겼습니다. 좋아하는 취미에 아낌없이 투자한 덕분에 행복감을 느끼며 치료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퍼스널컬러 통해 삶의 활력 찾아
강선애씨는 암 진단 전까지 관객들 앞에서 연기를 하던 연극배우였습니다. 다양한 배역을 연기하며 관객들과 소통하는 게 강씨의 행복이자 삶의 이유였습니다. 암 치료를 받기 위해 연극 활동을 잠시 쉬었는데, 2년이라는 시간이 길었던 걸까요. 섭외 연락이 오는 곳이 없었습니다. 자포자기를 하던 순간, 우연히 퍼스널컬러를 국비 지원으로 배울 수 있다는 공고를 봤습니다. 그렇게 강씨는 퍼스널컬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퍼스널컬러 과정 수료 후, 강씨는 일반인이 아닌 암 환우들에게 퍼스널컬러를 진단해주고 싶었습니다. 무료하고 힘든 투병 생활을 하는 암 환자들에게 퍼스널컬러를 알려주며 일상의 활력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태로 보호자 외에는 외부인 출입이 힘들었던 그 당시, 강씨의 병원 출입은 허가되지 않았습니다. 강씨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직접 서울문화재단에 사업지원을 신청했습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암 환자의 퍼스널컬러를 진단해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강씨는 퍼스널컬러 진단을 받으러 온 분과 이야기를 하며 그분과 어울리는 이미지를 찾는 과정이 무대에서 관객들과 소통하는 과정과 비슷해, 또 다른 삶의 활력소가 됐다고 말합니다. 본인에게 가장 어울리는 색감과 이미지를 진단받고 환하게 웃는 환자들을 보면서 강씨는 큰 보람을 느꼈고, 그 덕분에 ‘내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주치의인 박형석 교수는 “암 경험자로서 암 환자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강선애씨는 지금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상태이며, 2024년 7월 완치 판정을 받을 예정입니다.
<강선애씨>

“감사하게도 연극 무대에 다시 설 수 있게 됐습니다. 9월에 개최되는 연극 준비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암을 계기로 마음가짐을 달리 하다 보니 연기에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고, 이전보다 몸도 마음도 편해졌습니다. 퍼스널컬러 수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건강의 소중함을 깨달은 덕분에, 이 모든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암 진단 전후로 달라진 게 있다면?
“암을 진단받기 전에는 강박적이고 꼼꼼한 성격이었습니다. 연극 활동할 때, 대본이 새카매질 정도로 메모를 여러 번 하고 사람들과 말도 잘 안 하면서 홀로 생각에 잠겨 있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제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했습니다. 하고 싶은 말 하고 먹고 싶은 것 먹고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스스럼없이 행동하다 보니 몸과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삶에 대한 시선이 바뀌어서 전보다 밝아졌다는 말도 많이 듣습니다.”
-강인한 부모님이 오히려 의지가 됐다고?
“부모님의 강인함이 힘든 암을 이겨낼 수 있는 버팀목이 됐습니다. 암 진단 이후로 제 앞에서 힘든 내색 한 번 하지 않으시고 눈물을 흘리신 적도 없습니다. 오히려 힘든 항암 치료를 받고 우는 저에게 ‘울 일 없다’ ‘이겨내야 한다’는 말을 건네셨습니다. 별거 아니라는 부모님의 태도 덕분에 저도 덩달아 걱정 없이 암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항암 부작용으로 입맛이 없고 먹고 싶은 음식이 수시로 변했습니다. 귀찮을 만한데도, 아무 말 없이 매번 음식을 챙겨 오시는 부모님 덕분에 힘든 치료를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암과 싸우고 계신 분들께 한 마디.
“암에 걸렸다고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마세요. 흔히 ‘건강이 최고야’ ‘건강만큼 중요한 게 없어’라는 말처럼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아프고 나니, 오히려 건강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몸은 아파도 정신은 살아있습니다. 암에 걸렸다고 하지 못 하는 것은 없습니다. 암에 걸려 힘드시겠지만 ‘이것쯤이야’라고 생각하며 하고 싶은 것들 다 하고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박형석 교수>

-강선애씨의 현재 상태는?
“강씨는 현재 유방에서 여성호르몬이 작용하지 않도록 하는 치료제인 항호르몬제(타목시펜)를 매일 복용하고 있습니다. 또, 난소기능을 억제하는 항호르몬 주사도 3개월 단위 맞고 있습니다. 주사는 곧 끊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재발 방지를 위해 항호르몬제는 계속 복용해야 합니다. 6개월 주기로 정기 검사로 추적 관찰 중입니다. 지금처럼만 유지된다면 2024년 1월에 완치 판정을 받습니다. 완치 후에도 지금과 같은 건강한 생활 습관만 유지한다면 오랫동안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을 겁니다.”
-강선애씨가 암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암에 걸려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본인의 취미를 찾으며 힘든 순간을 이겨내셨습니다. 암을 이겨내기 위해 인형 종이접기라는 강선애씨만의 비법을 찾았습니다. 실제로 암 치료 부작용으로 생기는 무기력감을 이겨내기 위해 기타, 노래, 피아노 등 다양한 취미 생활을 찾는 암 환자들이 많습니다. 본인만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찾으셔서 암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든 시간들이 많았을 텐데도 암을 이겨내려고 노력하신 거죠. 암 투병 중에도 퍼스너컬러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강의를 하시면서 살아가는 긍정적인 태도에 박수를 쳐드리고 싶습니다.”
-강씨처럼 젊은 유방암 환자가 많은 편인가?
“유방암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유방암 환자의 10.5%가 40세 이하로, 젊은 유방암 환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유는 서구화된 식습관이 꼽힙니다. 과다한 지방 섭취로 인해 유방암 발병 원인 중 하나인 과체중이나 비만 여성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와 달리 늦은 결혼을 하고 출산도 늦어지면서 여성호르몬 노출 기간이 늘어난 점도 꼽을 수 있습니다. 임신과 출산 경험이 적을수록, 여성의 나이가 증가할수록 여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늘어나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유방외과 전문의로서 중요하게 여기는 게 있다고?
“의료진을 전적으로 믿고 따라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의사는 환자를 도와주는 직업입니다. 환자를 위한 모든 것들을 최대한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간혹 의료진이 아닌 사람들의 말에 현혹되거나 정확하지 않은 정보만 믿고 의료진을 의심하시는데, 그러면 모두가 힘들어집니다. 해당 정보들이 정확하고 효과가 있다면, 의료진이 먼저 제안해 할 것입니다. 주치의가 하는 말만 잘 듣고 그대로 실천하신다면 빠르게 극복할 수 있을 겁니다.”
“강씨는 현재 유방에서 여성호르몬이 작용하지 않도록 하는 치료제인 항호르몬제(타목시펜)를 매일 복용하고 있습니다. 또, 난소기능을 억제하는 항호르몬 주사도 3개월 단위 맞고 있습니다. 주사는 곧 끊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재발 방지를 위해 항호르몬제는 계속 복용해야 합니다. 6개월 주기로 정기 검사로 추적 관찰 중입니다. 지금처럼만 유지된다면 2024년 1월에 완치 판정을 받습니다. 완치 후에도 지금과 같은 건강한 생활 습관만 유지한다면 오랫동안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을 겁니다.”
-강선애씨가 암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암에 걸려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본인의 취미를 찾으며 힘든 순간을 이겨내셨습니다. 암을 이겨내기 위해 인형 종이접기라는 강선애씨만의 비법을 찾았습니다. 실제로 암 치료 부작용으로 생기는 무기력감을 이겨내기 위해 기타, 노래, 피아노 등 다양한 취미 생활을 찾는 암 환자들이 많습니다. 본인만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찾으셔서 암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든 시간들이 많았을 텐데도 암을 이겨내려고 노력하신 거죠. 암 투병 중에도 퍼스너컬러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강의를 하시면서 살아가는 긍정적인 태도에 박수를 쳐드리고 싶습니다.”
-강씨처럼 젊은 유방암 환자가 많은 편인가?
“유방암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유방암 환자의 10.5%가 40세 이하로, 젊은 유방암 환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유는 서구화된 식습관이 꼽힙니다. 과다한 지방 섭취로 인해 유방암 발병 원인 중 하나인 과체중이나 비만 여성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와 달리 늦은 결혼을 하고 출산도 늦어지면서 여성호르몬 노출 기간이 늘어난 점도 꼽을 수 있습니다. 임신과 출산 경험이 적을수록, 여성의 나이가 증가할수록 여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늘어나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유방외과 전문의로서 중요하게 여기는 게 있다고?
“의료진을 전적으로 믿고 따라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의사는 환자를 도와주는 직업입니다. 환자를 위한 모든 것들을 최대한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간혹 의료진이 아닌 사람들의 말에 현혹되거나 정확하지 않은 정보만 믿고 의료진을 의심하시는데, 그러면 모두가 힘들어집니다. 해당 정보들이 정확하고 효과가 있다면, 의료진이 먼저 제안해 할 것입니다. 주치의가 하는 말만 잘 듣고 그대로 실천하신다면 빠르게 극복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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