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일어날 때마다 무릎에서 ‘뚝뚝’ 소리… 문제 있는 걸까?

신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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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통증 없이 무릎에서 ‘뚝뚝’ 소리만 나는 경우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앉거나 일어설 때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나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나이가 있는 사람들뿐 아니라, 젊은 사람에게서도 스트레칭 등을 할 때 무릎 소리는 흔히 들린다. 정말 무릎에 문제라도 있는 걸까?

◇통증 동반한다면 무릎 질환의 신호
이때는 소리와 함께 무릎 통증이 있는지 없는지를 살피는 게 중요하다. 만약 통증이 있다면 ▲추벽증후군 ▲슬개골연골연화증 ▲반월상 연골판 파열과 같은 무릎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먼저 추벽증후군은 격렬한 스포츠를 즐기는 20∼30대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무릎 앞쪽에 있는  얇은 섬유막(추벽)이 딱딱하게 변하면서 연골에 자극을 주는 질환이다. 강북연세병원 정형외과 박영식 원장은 “추벽증후군, 슬개·대퇴골의 문제가 있을 때 무릎에서 ‘딱’ ‘뚝’ ‘덜거덕’ 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운동이나 무게 압박을 받으면 추벽이 외상을 입어 붓고 연골을 손상시키면서 무릎 통증과 함께 소리가 나는 것이다. 슬개골연골연화증은 무릎 슬개골 밑에 있는 연골이 물렁물렁해지고 탄력이 없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흔히 젊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무리한 다이어트, 출산 후 급격한 체중 증가가 원인이다. 덜커덕하고 뭔가 걸리는 소리가 날 때는 반월상 연골판 손상을 의심해야 한다.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 관절 안쪽과 바깥쪽에 위치한 반달 모양의 한 쌍으로 무릎 관절의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한다. 손상되면 소리와 함께 갑자기 무릎이 힘없이 풀리거나 무릎을 틀 때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박영식 원장은 또 “연골이 안 좋으면 퇴행성관절염 초기~중기에 원래 폈을 때 매끈매끈한 관절 연골이 자갈밭처럼 우둘두둘하게 변하게 된다”며 “그럼 슬개골이 대퇴골에 부딪치면서 덜거덕 거리는 소리가 나며 통증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통증을 동반하거나 붓는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정형외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방치하다간 무릎의 손상과 통증이 커져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통증 없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돼
다만, 아무런 무릎 통증 없이 소리만 나는 경우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박영식 원장에 따르면 손가락 관절을 꺾을 때 소리가 나는 것처럼 무릎도 음압(일종의 진공 상태)이 걸려서 흔히 소리가 날 수 있다. 대퇴골이나 슬개골의 움직임이 비정상적으로 움직일 때도 관절 속에 일시적으로 음압이 생겨 기포가 형성됐다가 이것이 터지면서 소리가 날 수 있다. 박영식 원장은 “이때는 꾸준한 허벅지 대퇴 근력 운동을 통해 슬개골의 주행이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면 좋다”고 말했다. 또 그는 “추벽증후군의 경우도 추벽이 항상 병적인 게 아니라 염증·통증이 나타날 때부터 질환으로 본다”며 “통증이 없이 소리만 날 때는 크게 문제가 없어 특별히 치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따라서 단지 며칠간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났다고 해서 아프지도 않은데 병원을 찾아갈 필요는 없다. 박영식 원장은 “갑자기 무릎에서 소리가 난다면 우선 따뜻하게 찜질을 하거나 마사지를 해서 무릎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켜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 이후에도 소리가 계속 난다면 그때 정형외과에 가서 진찰을 한번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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