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 부상이 발생하면 면역체계가 영향을 받아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감염에 취약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의대 신경과 연구팀은 척수 부상과 감염과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척수를 다친 환자 70명과 척추 골절상을 입었지만 척수는 손상되지 않은 41명을 대상으로 65일간 면역 생물지표 등을 비교 관찰했다.
연구 결과, 척수 부상 후에는 단핵구, 면역 글로불린 등 면역 활동을 나타내는 생물지표들이 위축돼 감염에 취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척수 부상 후 최소 2주 동안 박테리아 감염과 싸우는 단핵구가 무력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핵구는 백혈구의 일종으로, 종양괴사인자(TNF)와 같이 암세포 또는 감염 세포를 죽이는 단백질인 사이토킨을 만든다.
구체적으로 보면 척수 손상 환자들에서 단핵구의 세포 표면 분자인 인간 조직적합성 항원-DR(mHLA-DR) 수치가 낮아졌다. 일반적으로 중환자가 단핵구 표면의 이 분자가 줄어드는 것은 패혈증 예고 신호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척수 부상 후 1∼2주일 안에 감염이 발생한 환자는 척수 손상 후 불과 15시간 만에 mHLA-DR 혈중 수치가 떨어졌다.
또한 척수 부상 직후에는 적응 면역(출생 후 획득한 후천성 면역)의 일부인 면역 글로불린과 항체의 혈중 수치도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2차 신경성 면역결핍 증후군은 4번 흉추나 그 윗부분이 완전히 손상된 환자들에게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척수 완전 손상 환자는 손상된 척수 아래쪽의 운동과 감각 기능이 완전히 마비됐다. 전체적으로 척수 부상이 심한 환자일수록 폐와 요로 감염 발생률이 높았다.
연구팀은 척수 부상 후 사망의 주요 원인은 감염과 뒤따르는 패혈증이라고 지적했다. 패혈증은 인체에 침입한 세균에 혈액이 감염되면서 면역체계의 과잉 반응에 의해 염증이 폭발하는 전신성 염증 반응이다. 복합 장기부전과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연구 저자 얀 슈바브 신경과 박사는 “이러한 2차 신경성 면역결핍 증후군이 척수 부상 환자를 감염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 발행하는 학술지 ‘뇌(BRAIN)’에 최근 게재됐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의대 신경과 연구팀은 척수 부상과 감염과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척수를 다친 환자 70명과 척추 골절상을 입었지만 척수는 손상되지 않은 41명을 대상으로 65일간 면역 생물지표 등을 비교 관찰했다.
연구 결과, 척수 부상 후에는 단핵구, 면역 글로불린 등 면역 활동을 나타내는 생물지표들이 위축돼 감염에 취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척수 부상 후 최소 2주 동안 박테리아 감염과 싸우는 단핵구가 무력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핵구는 백혈구의 일종으로, 종양괴사인자(TNF)와 같이 암세포 또는 감염 세포를 죽이는 단백질인 사이토킨을 만든다.
구체적으로 보면 척수 손상 환자들에서 단핵구의 세포 표면 분자인 인간 조직적합성 항원-DR(mHLA-DR) 수치가 낮아졌다. 일반적으로 중환자가 단핵구 표면의 이 분자가 줄어드는 것은 패혈증 예고 신호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척수 부상 후 1∼2주일 안에 감염이 발생한 환자는 척수 손상 후 불과 15시간 만에 mHLA-DR 혈중 수치가 떨어졌다.
또한 척수 부상 직후에는 적응 면역(출생 후 획득한 후천성 면역)의 일부인 면역 글로불린과 항체의 혈중 수치도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2차 신경성 면역결핍 증후군은 4번 흉추나 그 윗부분이 완전히 손상된 환자들에게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척수 완전 손상 환자는 손상된 척수 아래쪽의 운동과 감각 기능이 완전히 마비됐다. 전체적으로 척수 부상이 심한 환자일수록 폐와 요로 감염 발생률이 높았다.
연구팀은 척수 부상 후 사망의 주요 원인은 감염과 뒤따르는 패혈증이라고 지적했다. 패혈증은 인체에 침입한 세균에 혈액이 감염되면서 면역체계의 과잉 반응에 의해 염증이 폭발하는 전신성 염증 반응이다. 복합 장기부전과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연구 저자 얀 슈바브 신경과 박사는 “이러한 2차 신경성 면역결핍 증후군이 척수 부상 환자를 감염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 발행하는 학술지 ‘뇌(BRAIN)’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