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랑 인터뷰>

양측 신장에서 암 발견
2014년 1월, 김준석씨는 건강검진을 받다가 양측 신장에 혹이 있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곧바로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내원했습니다. 영상 검사 결과, 오른쪽 신장에 약 12cm, 왼쪽에는 약 1.3cm 크기의 종양이 있었습니다. 각각 신장암 2기와 1기를 진단받았습니다. 신장은 복강 내 깊숙이 위치해 보호되는 장기라 암이 생겨도 초기에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신장암의 60%가 우연히 발견되는데요. 신장암이 진행되면 나타나는 3대 증상은 혈뇨, 옆구리 통증, 옆구리 또는 윗배의 덩어리입니다. 김씨는 신장암 진단을 받을 즈음 피곤함을 자주 느꼈습니다. 당시 한창 열심히 일하던 직장인이었고, 업무 특성상 술·담배를 하는 일이 잦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생활습관 탓에 피로한 것일 거라는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양쪽 신장에 암이 생겼지만 전이는 아니었습니다. 양측에 생기는 신장암은 대부분 독립적으로 생깁니다. 6개월~1년 내에 생기면 동시에 생기는 것으로, 한쪽 신장암 진단 후 수년이 지나서 반대쪽 신장암이 발생하면 순차적으로 생기는 것으로 분류합니다.
김씨는 암 진단을 받자마자 가족 걱정이 먼저 들었습니다. 자식들이 아직 어릴 때라 육아는 물론 당분간 가장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괴로웠습니다. 암이라는 질환에 대해 무지한 상태였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살 수 있을까’라는 고민과 막막함도 컸습니다. 이때 주치의인 송윤섭 교수가 불안해하는 김씨를 잘 이끌어주었습니다. 신장암과 관련된 용어는 꼭 짚어서 쉽게 얘기해주고 회진 때마다 한 결 같이 인자한 모습으로 김씨에게 신뢰감을 주었습니다.
신장의 70% 절제
신장암은 조기에 발견해 수술적 절제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등은 수술 치료보다는 효과가 떨어집니다. 대부분 신장 부분절제술로 치료돼 신장 기능이 보존되지만 신장암이 많이 진행되면 근치적 신장절제술로 신장 전체를 제거합니다. 특히 양측 신장암의 경우, 병기가 진행되면 양측 신장을 전부 제거해야해 투석이나 이식을 하게 될 위험이 높습니다.
김씨는 우측 종양은 근치적 신장절제술을, 좌측 종양은 신장 부분 절제술을 받았습니다. 우측 종양의 크기가 크고, 반대쪽 신장도 일부 제거해야 해 남은 신장의 크기가 매우 작아질 것을 전부 고려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었습니다. 송 교수를 비롯해 여러 의료진이 논의해 위험을 최소로 줄이는 치료 방법을 신중히 결정했습니다. 개복하자 우측 종양이 주위에 유착이 된 상태였습니다. 인접 장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섬세한 수술이 필요했습니다. 송 교수는 “당시 30대 중반이었기에, 김씨의 사회 경제 활동 등 향후 생활을 위해 종양을 완벽하게 제거하면서 삶의 질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합니다.
탁구 통해 건강 회복
수술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전체 신장의 30%만 남았지만, 신장 기능이 정상으로 유지됐습니다. 그러나 김준석씨는 회복과정에서 개복수술로 인한 물리적 고통과 심리적 압박감이 무척 힘들었다고 합니다. 신장 기능에 문제는 없었지만 몸속 장기가 정상인보다 부족하다는 생각에 위축감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퇴원을 하고 나서도 앞으로 계속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힘들어하던 김씨는 식사에 신경 쓰고 금연을 실천하고 체중을 조절하는 등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노력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역시 주치의인 송윤섭 교수의 격려와 조언 덕분이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탁구입니다. 학창시절과 군복무시절 접했던 탁구가 경쾌하고 재밌었던 기억이 있어 선택했습니다. 날씨, 계절과 관계없이 매일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탁구는 높은 집중력을 요하는 운동이라 탁구를 칠 때마다 재발이나 건강에 대한 두려움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매일 두세 시간씩 탁구를 치고 나면 ‘오늘 하루도 열심히 내 건강을 지켰다’는 생각에 뿌듯했습니다. 꾸준히 탁구를 한 덕분에 수술 당시 100kg이던 체중이 점차 줄어 현재까지 77~78kg를 유지중입니다.
건강한 생활을 이어온 덕분에 2019년 2월, 신장암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매년 1회씩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하고 있으며 재발, 전이 없이 건강한 상태입니다.
<김준석씨>
2014년 1월, 김준석씨는 건강검진을 받다가 양측 신장에 혹이 있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곧바로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내원했습니다. 영상 검사 결과, 오른쪽 신장에 약 12cm, 왼쪽에는 약 1.3cm 크기의 종양이 있었습니다. 각각 신장암 2기와 1기를 진단받았습니다. 신장은 복강 내 깊숙이 위치해 보호되는 장기라 암이 생겨도 초기에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신장암의 60%가 우연히 발견되는데요. 신장암이 진행되면 나타나는 3대 증상은 혈뇨, 옆구리 통증, 옆구리 또는 윗배의 덩어리입니다. 김씨는 신장암 진단을 받을 즈음 피곤함을 자주 느꼈습니다. 당시 한창 열심히 일하던 직장인이었고, 업무 특성상 술·담배를 하는 일이 잦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생활습관 탓에 피로한 것일 거라는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양쪽 신장에 암이 생겼지만 전이는 아니었습니다. 양측에 생기는 신장암은 대부분 독립적으로 생깁니다. 6개월~1년 내에 생기면 동시에 생기는 것으로, 한쪽 신장암 진단 후 수년이 지나서 반대쪽 신장암이 발생하면 순차적으로 생기는 것으로 분류합니다.
김씨는 암 진단을 받자마자 가족 걱정이 먼저 들었습니다. 자식들이 아직 어릴 때라 육아는 물론 당분간 가장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괴로웠습니다. 암이라는 질환에 대해 무지한 상태였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살 수 있을까’라는 고민과 막막함도 컸습니다. 이때 주치의인 송윤섭 교수가 불안해하는 김씨를 잘 이끌어주었습니다. 신장암과 관련된 용어는 꼭 짚어서 쉽게 얘기해주고 회진 때마다 한 결 같이 인자한 모습으로 김씨에게 신뢰감을 주었습니다.
신장의 70% 절제
신장암은 조기에 발견해 수술적 절제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등은 수술 치료보다는 효과가 떨어집니다. 대부분 신장 부분절제술로 치료돼 신장 기능이 보존되지만 신장암이 많이 진행되면 근치적 신장절제술로 신장 전체를 제거합니다. 특히 양측 신장암의 경우, 병기가 진행되면 양측 신장을 전부 제거해야해 투석이나 이식을 하게 될 위험이 높습니다.
김씨는 우측 종양은 근치적 신장절제술을, 좌측 종양은 신장 부분 절제술을 받았습니다. 우측 종양의 크기가 크고, 반대쪽 신장도 일부 제거해야 해 남은 신장의 크기가 매우 작아질 것을 전부 고려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었습니다. 송 교수를 비롯해 여러 의료진이 논의해 위험을 최소로 줄이는 치료 방법을 신중히 결정했습니다. 개복하자 우측 종양이 주위에 유착이 된 상태였습니다. 인접 장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섬세한 수술이 필요했습니다. 송 교수는 “당시 30대 중반이었기에, 김씨의 사회 경제 활동 등 향후 생활을 위해 종양을 완벽하게 제거하면서 삶의 질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합니다.
탁구 통해 건강 회복
수술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전체 신장의 30%만 남았지만, 신장 기능이 정상으로 유지됐습니다. 그러나 김준석씨는 회복과정에서 개복수술로 인한 물리적 고통과 심리적 압박감이 무척 힘들었다고 합니다. 신장 기능에 문제는 없었지만 몸속 장기가 정상인보다 부족하다는 생각에 위축감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퇴원을 하고 나서도 앞으로 계속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힘들어하던 김씨는 식사에 신경 쓰고 금연을 실천하고 체중을 조절하는 등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노력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역시 주치의인 송윤섭 교수의 격려와 조언 덕분이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탁구입니다. 학창시절과 군복무시절 접했던 탁구가 경쾌하고 재밌었던 기억이 있어 선택했습니다. 날씨, 계절과 관계없이 매일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탁구는 높은 집중력을 요하는 운동이라 탁구를 칠 때마다 재발이나 건강에 대한 두려움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매일 두세 시간씩 탁구를 치고 나면 ‘오늘 하루도 열심히 내 건강을 지켰다’는 생각에 뿌듯했습니다. 꾸준히 탁구를 한 덕분에 수술 당시 100kg이던 체중이 점차 줄어 현재까지 77~78kg를 유지중입니다.
건강한 생활을 이어온 덕분에 2019년 2월, 신장암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매년 1회씩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하고 있으며 재발, 전이 없이 건강한 상태입니다.
<김준석씨>

-탁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것 같다.
“처음에는 건강 회복을 위해 탁구를 시작했지만 이제는 ‘제 2의 직업’이 되었습니다. 탁구는 공의 움직임이 굉장히 빠르고 공이 작아 몰입도가 높은 운동입니다. 신장암 진단 이후 완치 판정을 받기 전까지 불안한 마음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특히 재발에 대한 두려움이 굉장히 컸는데 탁구에 집중하다보면 그런 잡생각이 달아나 더 열심히 운동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도 직장생활과 탁구, 두 마리 토끼를 전부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열심히 회사에 다니면서 화, 목, 토요일에는 탁구를 칩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탁구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도 취득했는데요. 청소년센터 아이들과 동네 탁구장의 입문자들을 대상으로 탁구를 가르치며 보람찬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건강 회복을 위해 탁구를 시작했지만 이제는 ‘제 2의 직업’이 되었습니다. 탁구는 공의 움직임이 굉장히 빠르고 공이 작아 몰입도가 높은 운동입니다. 신장암 진단 이후 완치 판정을 받기 전까지 불안한 마음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특히 재발에 대한 두려움이 굉장히 컸는데 탁구에 집중하다보면 그런 잡생각이 달아나 더 열심히 운동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도 직장생활과 탁구, 두 마리 토끼를 전부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열심히 회사에 다니면서 화, 목, 토요일에는 탁구를 칩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탁구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도 취득했는데요. 청소년센터 아이들과 동네 탁구장의 입문자들을 대상으로 탁구를 가르치며 보람찬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암 진단 전후로 달라진 게 있다면요?
“암 진단 전의 삶과 지금의 제 삶을 비교해보면 지금이 훨씬 행복하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예전의 저는 무얼 하든지 급하고 초조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제는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감동하는 마음이 생겼거든요.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건강을 되찾고 나니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되고 질 높은 삶을 살게 됐습니다.”
-암을 이겨낸 비결은?
“아무래도 꾸준한 생활습관 관리이지 않을까요? 송윤섭 교수님께서 회진 때마다 오셔서 ‘건강한 식사, 운동을 생활 속에 잘 연결시키면 건강을 잘 지켜낼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당시 암 환자가 됐다는 생각에 스스로가 작아진 느낌이었는데 교수님 말씀 덕분에 기운을 차리고 생활습관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18년간 피웠던 담배도 끊고 탁구를 치면서 하루하루 건강한 생활을 했습니다. 음식도 골고루 먹으려 노력했습니다. 이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암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신장암과 싸우고 있는 다른 환자들에게 한 마디.
“본인만의 루틴을 만들고 실천하세요. 암 투병 당시 하루 루틴, 1주일 루틴, 한 달 루틴을 만들었습니다. 하루 루틴을 문제없이 완료할 때마다 성공했다는 효능감이 쌓이고 정서적으로 큰 위로가 됐습니다. 점점 암 극복에 대한 믿음이 생기고 루틴 이행 후 만족감이 반복되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해질 수 있었습니다. 꼭 한 번 실천해보시길 바랍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송윤섭 교수>
“암 진단 전의 삶과 지금의 제 삶을 비교해보면 지금이 훨씬 행복하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예전의 저는 무얼 하든지 급하고 초조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제는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감동하는 마음이 생겼거든요.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건강을 되찾고 나니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되고 질 높은 삶을 살게 됐습니다.”
-암을 이겨낸 비결은?
“아무래도 꾸준한 생활습관 관리이지 않을까요? 송윤섭 교수님께서 회진 때마다 오셔서 ‘건강한 식사, 운동을 생활 속에 잘 연결시키면 건강을 잘 지켜낼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당시 암 환자가 됐다는 생각에 스스로가 작아진 느낌이었는데 교수님 말씀 덕분에 기운을 차리고 생활습관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18년간 피웠던 담배도 끊고 탁구를 치면서 하루하루 건강한 생활을 했습니다. 음식도 골고루 먹으려 노력했습니다. 이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암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신장암과 싸우고 있는 다른 환자들에게 한 마디.
“본인만의 루틴을 만들고 실천하세요. 암 투병 당시 하루 루틴, 1주일 루틴, 한 달 루틴을 만들었습니다. 하루 루틴을 문제없이 완료할 때마다 성공했다는 효능감이 쌓이고 정서적으로 큰 위로가 됐습니다. 점점 암 극복에 대한 믿음이 생기고 루틴 이행 후 만족감이 반복되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해질 수 있었습니다. 꼭 한 번 실천해보시길 바랍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송윤섭 교수>

-현재 신장암 치료 현황은?
“신장암 치료는 암 진행 정도, 연령, 동반질환 등을 고려해 결정됩니다. 현재로서는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입니다.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경우, 개복 또는 복강경, 로봇수술로 종양을 절제합니다. 전이된 경우, 면역치료제, 표적치료제 등으로 종양 크기를 줄입니다. 면역관문억제제인 PD-L1은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암 세포를 공격하게끔 하는 치료제로 암 진행을 막는 데 쓰입니다. 이외에 고주파를 전달할 수 있는 침을 찔러 넣고 암을 녹이는 치료와 냉동치료, 마이크로파 절제술, 초음파 치료 등이 많이 개발돼 환자의 맞춤형 치료가 이뤄지는 추세입니다.”
-김준석씨가 암을 이겨낸 비결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신장 절제 수술 후에 스스로 본인 건강을 신경 써서 관리한 게 큰 요인입니다. 수술 후 남은 신장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신부전 등이 생겨 투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투석을 받으면 건강과 삶의 질이 급격히 나빠집니다. 김준석 환자는 생활습관 관리로 본인의 신장암 위험인자였던 비만에서 벗어나고 철저히 금연하는 등의 노력을 했기에 지금까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신장암을 예방하려면?
“신장암은 병기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지는 암입니다. 1기에 발견되면 5년 생존율이 90%에 가깝지만 4기에 발견되면 20% 미만입니다. 그만큼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한 암입니다. 예전에는 신장암이 50~70대에서 많이 발병했는데 최근 40대 발병률이 늘고 있습니다. 40대 이후에는 매년 건강검진으로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신장암 예방 생활 수칙 세 가지도 꼭 지키세요. 금연, 혈압 관리, 고열량 음식 자제입니다. 흡연을 할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신장암 발병 위험이 1.5~2.5배 더 높아집니다. 장기간 고혈압에 노출되면 신장 사구체에 영향을 미쳐 암이 발생합니다. 고열량 음식을 섭취하면 비만을 유발하고, 비만은 신장암 위험요인 중 하나입니다. 충분한 채소, 과일을 섭취하고 저칼로리 식사를 하세요.”
“신장암 치료는 암 진행 정도, 연령, 동반질환 등을 고려해 결정됩니다. 현재로서는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입니다.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경우, 개복 또는 복강경, 로봇수술로 종양을 절제합니다. 전이된 경우, 면역치료제, 표적치료제 등으로 종양 크기를 줄입니다. 면역관문억제제인 PD-L1은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암 세포를 공격하게끔 하는 치료제로 암 진행을 막는 데 쓰입니다. 이외에 고주파를 전달할 수 있는 침을 찔러 넣고 암을 녹이는 치료와 냉동치료, 마이크로파 절제술, 초음파 치료 등이 많이 개발돼 환자의 맞춤형 치료가 이뤄지는 추세입니다.”
-김준석씨가 암을 이겨낸 비결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신장 절제 수술 후에 스스로 본인 건강을 신경 써서 관리한 게 큰 요인입니다. 수술 후 남은 신장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신부전 등이 생겨 투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투석을 받으면 건강과 삶의 질이 급격히 나빠집니다. 김준석 환자는 생활습관 관리로 본인의 신장암 위험인자였던 비만에서 벗어나고 철저히 금연하는 등의 노력을 했기에 지금까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신장암을 예방하려면?
“신장암은 병기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지는 암입니다. 1기에 발견되면 5년 생존율이 90%에 가깝지만 4기에 발견되면 20% 미만입니다. 그만큼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한 암입니다. 예전에는 신장암이 50~70대에서 많이 발병했는데 최근 40대 발병률이 늘고 있습니다. 40대 이후에는 매년 건강검진으로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신장암 예방 생활 수칙 세 가지도 꼭 지키세요. 금연, 혈압 관리, 고열량 음식 자제입니다. 흡연을 할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신장암 발병 위험이 1.5~2.5배 더 높아집니다. 장기간 고혈압에 노출되면 신장 사구체에 영향을 미쳐 암이 발생합니다. 고열량 음식을 섭취하면 비만을 유발하고, 비만은 신장암 위험요인 중 하나입니다. 충분한 채소, 과일을 섭취하고 저칼로리 식사를 하세요.”
✔ 외롭고 힘드시죠?
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노하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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