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밀당365] 질염 자꾸 재발하는데 당뇨병 때문인가요?

최지우 기자

질염은 ‘여성의 감기’라 불릴 정도로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그 중에서도 당뇨병 환자는 질염 예방에 특히 신경 써야겠습니다. 관련 질문 짚어봅니다.

<궁금해요!>
“혈당 조절이 좀 안 된다 싶으면 질염이 생깁니다. 당뇨병과 연관이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Q. 당뇨병 있으면 질염 잘 생기나요?

<조언_은길상 서울여성병원 센터장>
A. 칸디다 질염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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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칸디다 질염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칸디다 질염은 곰팡이균의 일종인 칸디다균 번식에 의해 발생하는데요. 당뇨병 환자는 분비물에 당이 포함돼 있어 곰팡이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또, 고혈당으로 인해 체내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곰팡이 등에 감염될 위험이 높습니다. 곰팡이는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한 번에 잘 사멸되지 않고 재발도 잘 됩니다.

질염 치료는 경구약 복용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이때 사용되는 항진균제는 당뇨병 치료에 쓰이는 혈당강하제나 인슐린 등과 함께 복용하셔도 괜찮습니다. 임신 등의 이유로, 질염 치료제 복용이 어려울 때는 질정이나 질 크림 등으로 치료합니다.


당뇨병 환자라면 질염 예방을 위해서도 혈당을 철저히 관리해야 하며, 특히 평소 질 내부가 습하지 않게 관리하세요. 외음부를 깨끗이 씻은 뒤 부드러운 수건으로 톡톡 두들겨 닦고 남은 물기를 완전히 건조하는 게 좋습니다. 되도록 꽉 끼는 옷이나 속옷 착용을 피하고 속옷 갈아입는 횟수를 늘리세요. 젖산을 함유하고 있는 질 크림을 처방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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