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어르신들을 살펴보면 등이 굽어 일명 '꼬부랑 할머니'의 모습을 한 사람들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몸의 기둥 역할을 하는 척추에 문제가 발생해 등이 앞으로 점점 굽는 질환을 척추후만증이라고 한다. 척추후만증은 의외로 모든 연령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흔한 척추 질환 중 하나다. 노인뿐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도 발생하며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단순한 통증을 넘어 성장과 일상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상적인 척추는 정면에서 볼 때 일자, 측면에서 볼 때 부드러운 S자 형태를 보이는 반면, 척추후만증의 경우 척추가 뒤로 굽어지며 측면에서는 C자 와 같은 형태를 보인다. 이 비정상적인 척추의 후만곡은 척추에 큰 부담을 줘 통증과 자세 이상 등 다양한 증상을 초래한다.
척추후만증은 원인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뉜다. 가장 흔한 유형인 자세성 척추후만증은 평소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발생하며, 청소년기 척추후만증은 그 원인이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청소년기에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또한 노화와 골다공증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퇴행성 척추후만증은 중장년층에서 자주 발생하며, 이외에도 선천성 척추후만증, 강직성 척추염성 척추후만증, 척추 결핵에 의한 후만증, 신경근육성 척추후만증 등의 유형이 있다.
특히 노인성 척추후만증은 노화로 인한 퇴행적인 변화에 따라 뼈 밀도와 근육량의 감소로 인해 척추뼈 사이 간격이 줄어들면서 퇴행성 척추후만증으로 진행된다. 이로 인해 허리가 점차 앞으로 굽어지고 큰 압력이 가해져 심각한 척추의 변형과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더불어 골다공증에 의한 척추압박골절, 척추관 협착증도 노인성 후만증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다.
척추후만증의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와 등에서 통증과 함께 외관상 굽은 등이 관찰되며, 질병이 진행될수록 등이 점점 더 굽어지고 강직돼 앞을 주시하기 어려워지거나 오르막길을 오르기 어려워지는 등의 보행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세수할 때 팔꿈치로 몸을 받쳐야 하거나 물건을 앞으로 들어 올리기 힘들어지는 등 운동 범위가 크게 제한될 수 있다. 심각한 경우 호흡 곤란, 폐 기능 저하, 하반신 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척추후만증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X-ray, 자기공명영상(MRI), 골밀도 검사 등의 영상 검사를 통해 상부 척추의 후만곡을 확인해야 한다. 후만곡이 45도 이상으로 나타날 경우, 이를 척추후만증으로 진단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척추후만증의 치료는 증상에 따라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증상이 미미한 초기 단계에는 경과를 관찰하며 보존적 치료를 통해 질환의 진행을 막고 보조기 착용,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을 통해 척추의 형태를 바르게 교정한다.
그러나 후만 변형이 심하게 진행되어 일상생활에 만성적인 통증이나 호흡곤란 등 다른 신체 기능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경우, 척추유합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척추 유합술은 비정상적인 후만 곡선을 교정하고 나사로 척추를 고정하여 안정화시키는 수술 방법이다.
척추 후만증은 한순간에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수년간 진행되는 것이어서, 평소에 좋은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세성 후만증이 가장 흔한 원인이므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허리에 부담을 주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또한 하루에 30분 이상 바닥에 엎드려 신전운동을 시행하고 수면 시 높은 베개의 사용은 피하는 것을 권장한다.
무엇보다 척추후만증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은 척추가 성장하는 시기이므로 빠른 치료가 중요하며 노인은 골다공증과 척추압박골절이 주요 원인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를 통해 확인 후 이에 대한 치료도 병행하여야 한다. 또한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뼈의 형성과 유지에 도움 되는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이나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이 칼럼은 동탄시티병원 김기택 명예원장의 기고입니다.)
정상적인 척추는 정면에서 볼 때 일자, 측면에서 볼 때 부드러운 S자 형태를 보이는 반면, 척추후만증의 경우 척추가 뒤로 굽어지며 측면에서는 C자 와 같은 형태를 보인다. 이 비정상적인 척추의 후만곡은 척추에 큰 부담을 줘 통증과 자세 이상 등 다양한 증상을 초래한다.
척추후만증은 원인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뉜다. 가장 흔한 유형인 자세성 척추후만증은 평소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발생하며, 청소년기 척추후만증은 그 원인이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청소년기에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또한 노화와 골다공증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퇴행성 척추후만증은 중장년층에서 자주 발생하며, 이외에도 선천성 척추후만증, 강직성 척추염성 척추후만증, 척추 결핵에 의한 후만증, 신경근육성 척추후만증 등의 유형이 있다.
특히 노인성 척추후만증은 노화로 인한 퇴행적인 변화에 따라 뼈 밀도와 근육량의 감소로 인해 척추뼈 사이 간격이 줄어들면서 퇴행성 척추후만증으로 진행된다. 이로 인해 허리가 점차 앞으로 굽어지고 큰 압력이 가해져 심각한 척추의 변형과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더불어 골다공증에 의한 척추압박골절, 척추관 협착증도 노인성 후만증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다.
척추후만증의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와 등에서 통증과 함께 외관상 굽은 등이 관찰되며, 질병이 진행될수록 등이 점점 더 굽어지고 강직돼 앞을 주시하기 어려워지거나 오르막길을 오르기 어려워지는 등의 보행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세수할 때 팔꿈치로 몸을 받쳐야 하거나 물건을 앞으로 들어 올리기 힘들어지는 등 운동 범위가 크게 제한될 수 있다. 심각한 경우 호흡 곤란, 폐 기능 저하, 하반신 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척추후만증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X-ray, 자기공명영상(MRI), 골밀도 검사 등의 영상 검사를 통해 상부 척추의 후만곡을 확인해야 한다. 후만곡이 45도 이상으로 나타날 경우, 이를 척추후만증으로 진단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척추후만증의 치료는 증상에 따라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증상이 미미한 초기 단계에는 경과를 관찰하며 보존적 치료를 통해 질환의 진행을 막고 보조기 착용,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을 통해 척추의 형태를 바르게 교정한다.
그러나 후만 변형이 심하게 진행되어 일상생활에 만성적인 통증이나 호흡곤란 등 다른 신체 기능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경우, 척추유합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척추 유합술은 비정상적인 후만 곡선을 교정하고 나사로 척추를 고정하여 안정화시키는 수술 방법이다.
척추 후만증은 한순간에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수년간 진행되는 것이어서, 평소에 좋은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세성 후만증이 가장 흔한 원인이므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허리에 부담을 주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또한 하루에 30분 이상 바닥에 엎드려 신전운동을 시행하고 수면 시 높은 베개의 사용은 피하는 것을 권장한다.
무엇보다 척추후만증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은 척추가 성장하는 시기이므로 빠른 치료가 중요하며 노인은 골다공증과 척추압박골절이 주요 원인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를 통해 확인 후 이에 대한 치료도 병행하여야 한다. 또한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뼈의 형성과 유지에 도움 되는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이나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이 칼럼은 동탄시티병원 김기택 명예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