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건강잇숏] 툭 하면 화내는 다혈질 성격… 어떻게 고칠까?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23/06/14 17:14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자주 폭발시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이를 간헐성 폭발장애로 진단하는데요, 충동적인 행동을 조절하지 못하는 병인 충동조절장애의 일종입니다. 화를 잠재우는 데 도움되는 법 4가지를 소개합니다.
첫째는 숫자 세기입니다. 숫자 세는 일은 이성에 관여하는 좌뇌를 쓰게 해 잠시 흥분된 우뇌의 작용을 제어합니다.
두 번째는 화 유발 대상에서 피하기입니다. 아무리 강한 분노도 15분 이상 지속되지 않습니다. 화나게 하는 대상에서 잠시 떨어져 있는 게 좋습니다.
세 번째는 자기 생각 글로 적기입니다. 화를 참기만 하는 사람은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는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아' 등 상대방의 주장에 반대하는 발언을 글로 적고 미리 읽어 연습하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화내지 말자는 문구를 써놓는 게 도움이 됩니다. 휴대전화 화면이나 책상 위 같이 눈에 잘 띄는 곳에 '폭발하지 말자' 등의 문구를 써놓으면 화내기 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그 사이에 화를 잠재우는 법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