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뼈주사, 연골주사… 관절에 놓는 주사의 모든 것
이금숙 기자 | 도움말=이수현 이춘택병원 진료팀장
입력 2023/06/14 14:24
무릎 등 관절이 아플 때 흔히 맞는 주사들이 있다. '뼈주사' '연골주사'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세포재생을 촉진한다는 DNA 주사, 인대강화 주사(프롤로 주사), 재생주사까지 종류가 매우 다양해졌다. 하지만 관절에 맞는 주사는 다 비슷하다고 생각해 병원에 가서 무턱대고 뼈주사나 연골주사를 놔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엄연히 다른 주사며 효과도 다르므로 투여 전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뼈주사’는 스테로이드 성분
관절에 맞는 주사 중 가장 흔한 것은 뼈주사와 연골주사인데 이 둘을 같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일명 뼈주사라고 불리는 관절주사는 스테로이드 성분으로 우윳빛을 띤다. 강력한 소염작용을 해 염증과 통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효과가 빠르다. 초기 및 중기 관절염에 주로 사용하며 통증이 심하거나 부종이 심할 때 효과가 좋다. 뼈주사가 관절 통증에 즉효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여러 병원에 다니며 뼈주사 처방을 요구하는 환자도 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주사는 반복해서 맞으면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연 1회 정도가 적당하다. 특히 스테로이드 주사의 남용은 관절의 빠른 파괴, 골다공증이나 연골 변성, 혈당 증가, 부신피질 호르몬 결핍증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연골주사’는 히알루론산이 주성분
연골주사는 관절 액을 구성하고 있는 성분인 히알루론산을 주성분으로 하는 주사로,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맑은 색을 띤다. 이 주사는 초기 관절염에 주로 사용하며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윤활작용을 해 일시적인 염증 억제와 통증 감소 효과를 보인다. 즉각적인 효과보다는 투여 후 1~2주 정도 지나면서 점차 좋아지는데 무릎 연골 사이에 기름칠을 해주는 역할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처방은 6개월에 1회, 혹은 1주 간격으로 3회 투여해 마지막 투여로부터 6개월 간격으로 주사한다.
두 주사는 투여하는 부위도 다르다. 똑같은 무릎이지만 뼈주사는 통증이 있는 부위에, 연골주사는 통증 부위와 상관 없이 관절 내 주사제가 잘 들어가는 곳에 투여한다. 이러한 이유로 연골주사를 맞으면서 제 위치가 아닌 곳에 주사를 잘못 맞았다고 오해하는 환자가 간혹 있어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 또, 관절 통증에는 효과 있지만 손상된 관절 자체를 회복시키는 것은 아니므로 투여 전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 후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
◇프롤로주사, DNA주사, 콜라겐주사
최근에는 인대강화 주사, 재생주사, 증식치료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 프롤로 주사도 많이 활용한다. 프롤로 주사는 관절의 통증 완화와 손상된 인대나 힘줄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인대나 힘줄에 포도당액과 국소 마취제를 혼합한 약물을 주사함으로써 인위적으로 염증반응을 유도해 손상된 조직이 스스로 재생을 촉진하도록 하는 주사다. 약제는 혈소판 농축액, 연어와 어류에서 추출한 DNA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프롤로 주사는 통증에 따라 1주 간격으로 4~6회 정도 치료하며 주사를 맞으면 초기에는 약간의 열감이나 오한 등의 염증반응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러한 증상은 대개 2~3일 정도면 자연스레 소실된다. 인대강화 주사는 퇴행성 질환과 함께 외상으로 인한 손상이 동반된 경우 효과적이다.
그 외에도 관절 내 주사로 사용되는 DNA 주사와 콜라겐 주사도 있다. 보통 연골주사를 맞고 난 후에도 통증이 있거나 수술 후 보완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며 DNA 주사는 1주에 1회씩 5회 후 6개월 간격으로 사용하며 투명한 색이다. 콜라겐 주사는 6개월에 1회나 2회, 혹은 1주에 1회씩 3주 투여하는 등 다양한 약제가 있으며 스테로이드와 비슷하게 우유색이다. 두 주사 모두 관절 내에 사용하는 것으로, 통증이 있는 부위에 사용하는 것이 아닌 주사가 관절 내로 잘 들어갈 수 있는 부위에 주사를 시행한다.
관절염은 치료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각 시기에 따라 적적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치료법이 그렇듯 주사치료도 개인의 상태나 증상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의 후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뼈주사’는 스테로이드 성분
관절에 맞는 주사 중 가장 흔한 것은 뼈주사와 연골주사인데 이 둘을 같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일명 뼈주사라고 불리는 관절주사는 스테로이드 성분으로 우윳빛을 띤다. 강력한 소염작용을 해 염증과 통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효과가 빠르다. 초기 및 중기 관절염에 주로 사용하며 통증이 심하거나 부종이 심할 때 효과가 좋다. 뼈주사가 관절 통증에 즉효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여러 병원에 다니며 뼈주사 처방을 요구하는 환자도 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주사는 반복해서 맞으면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연 1회 정도가 적당하다. 특히 스테로이드 주사의 남용은 관절의 빠른 파괴, 골다공증이나 연골 변성, 혈당 증가, 부신피질 호르몬 결핍증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연골주사’는 히알루론산이 주성분
연골주사는 관절 액을 구성하고 있는 성분인 히알루론산을 주성분으로 하는 주사로,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맑은 색을 띤다. 이 주사는 초기 관절염에 주로 사용하며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윤활작용을 해 일시적인 염증 억제와 통증 감소 효과를 보인다. 즉각적인 효과보다는 투여 후 1~2주 정도 지나면서 점차 좋아지는데 무릎 연골 사이에 기름칠을 해주는 역할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처방은 6개월에 1회, 혹은 1주 간격으로 3회 투여해 마지막 투여로부터 6개월 간격으로 주사한다.
두 주사는 투여하는 부위도 다르다. 똑같은 무릎이지만 뼈주사는 통증이 있는 부위에, 연골주사는 통증 부위와 상관 없이 관절 내 주사제가 잘 들어가는 곳에 투여한다. 이러한 이유로 연골주사를 맞으면서 제 위치가 아닌 곳에 주사를 잘못 맞았다고 오해하는 환자가 간혹 있어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 또, 관절 통증에는 효과 있지만 손상된 관절 자체를 회복시키는 것은 아니므로 투여 전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 후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
◇프롤로주사, DNA주사, 콜라겐주사
최근에는 인대강화 주사, 재생주사, 증식치료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 프롤로 주사도 많이 활용한다. 프롤로 주사는 관절의 통증 완화와 손상된 인대나 힘줄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인대나 힘줄에 포도당액과 국소 마취제를 혼합한 약물을 주사함으로써 인위적으로 염증반응을 유도해 손상된 조직이 스스로 재생을 촉진하도록 하는 주사다. 약제는 혈소판 농축액, 연어와 어류에서 추출한 DNA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프롤로 주사는 통증에 따라 1주 간격으로 4~6회 정도 치료하며 주사를 맞으면 초기에는 약간의 열감이나 오한 등의 염증반응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러한 증상은 대개 2~3일 정도면 자연스레 소실된다. 인대강화 주사는 퇴행성 질환과 함께 외상으로 인한 손상이 동반된 경우 효과적이다.
그 외에도 관절 내 주사로 사용되는 DNA 주사와 콜라겐 주사도 있다. 보통 연골주사를 맞고 난 후에도 통증이 있거나 수술 후 보완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며 DNA 주사는 1주에 1회씩 5회 후 6개월 간격으로 사용하며 투명한 색이다. 콜라겐 주사는 6개월에 1회나 2회, 혹은 1주에 1회씩 3주 투여하는 등 다양한 약제가 있으며 스테로이드와 비슷하게 우유색이다. 두 주사 모두 관절 내에 사용하는 것으로, 통증이 있는 부위에 사용하는 것이 아닌 주사가 관절 내로 잘 들어갈 수 있는 부위에 주사를 시행한다.
관절염은 치료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각 시기에 따라 적적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치료법이 그렇듯 주사치료도 개인의 상태나 증상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의 후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