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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한증에 걸리면 노란색, 녹색, 푸른색, 검푸른색, 갈색 등의 색깔 있는 땀을 흘린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간혹 땀 흘린 옷을 살펴보면 겨드랑이나 목 부분이 노란색, 초록색 등으로 변색된 경우가 있다. 땀은 원래 투명하다. 땀에 색깔이 있다면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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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헬스조선DB
색한증에 걸리면 노란색, 녹색, 푸른색, 검푸른색, 갈색 등의 색깔 있는 땀을 흘린다. 색한증은 ▲겨드랑이, 생식기 등에 있는 아포크린샘(땀샘)이 변형됐거나 ▲지질대사에 이상이 있거나 ▲아드레날린 자극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난다. 붉은색 땀은 대부분 복용한 약이 원인이다. 주로 '리팜핀'이나 '퀴닌' 같은 결핵약을 복용했을 때 붉은 땀을 흘린다. 노란색 땀은 콩팥 기능이 떨어졌거나 몸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신호다. 자고 일어났을 때 베개나 옷에 노랗게 땀이 배어 있는 경우가 많다. 갈색이나 녹색 땀이 날 때도 있는데, 간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일 수 있다. 실제로 간 기능이 떨어진 간부전 환자의 손바닥이나 발바닥에서 담즙이 섞여 나와 갈색이나 녹색 땀이 나곤 한다. 이 외에도 땀샘 자체가 변형되거나 지질대사에 이상이 있으면 다양한 색의 땀이 나타날 수 있다. 보통 옷에 착색된다는 불편함 외에 건강에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증상이 심하면 항생제 치료를 진행한다.


한편, 투명한 땀이라도 잠을 잘 때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린다면 내원을 통해 진단을 받아보는 게 안전하다. 자율신경기능이상, 종양, 폐결핵 등을 의심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 역시 자는 도중 저혈당을 경험하면 땀을 많이 흘린다. 실내 온도와 관계없이 잠을 잘 때마다 땀을 많이 흘린다면 내원을 통해 진단받아야 한다.


이채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