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인상 나쁘게 하는 미간 주름… ‘이 습관’ 때문에 생긴다?

이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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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간 주름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 과정에서 발생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간에 잡힌 주름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왠지 모르게 화나 보이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한번 자리 잡은 주름은 잘 사라지지 않는다. 미간 주름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미간 주름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 과정에서 발생한다. 표정을 짓기 위해 얼굴 피부밑에는 여러 가지 근육이 존재하는데, 눈썹과 눈썹 사이에 있는 미간 근육이 과도하게 발달하면 미간 주름이 생긴다. 피부의 피하조직과 근육이 유착돼 생긴 것으로 굵고 깊다는 게 큰 특징이다. 이런 이유로 미간 주름은 한 번 생기면 인상을 쓰지 않아도 항상 남아있다. 표정을 찡그리거나 인상을 자주 쓰면 주름이 더욱 선명해질 수 있다. 또 멀리 있는 물체가 잘 보이지 않거나, 멀리서 무언가를 찾을 때 눈을 게슴츠레 뜨는 습관은 미간 주름을 만든다. 보톡스를 사용하면 미간 주름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순 있다. 미간 근육의 움직임을 마비시켜 약 6개월간 미간 주름이 사라지는 효과가 지속된다. 이 외에도 미간 주름과 관련해 여러 시술이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미간 주름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평소 인상을 쓰거나 미간을 찌푸리는 습관이 있다면 의식적으로 특유의 표정을 짓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시력이 좋지 않다면 자신에게 맞는 시력 교정기구를 활용해야 한다. 자외선 역시 꼼꼼히 차단할 필요가 있다.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망가지면 피부세포가 콜라겐을 합성하는 즉시 분해효소가 이를 분해시켜 주름을 만든다. 2~3시간마다 자외선 차단제를 듬뿍 덧바른다. 세안 후에는 유·수분 공급을 위해 바로 스킨과 로션을 발라준다. 물은 하루 7~9잔 마시고, 매 끼니 채소를 한 접시 먹는다. 술과 담배는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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