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일정 온도로 계속 틀기 VS 껐다 켜기 반복… 요금 덜 나오려면?

이채리 기자

▲ 에어컨을 어떻게 가동하냐에 따라 전기 요금은 천차만별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전기 요금이 인상되면서 에어컨 가동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졌다. 에어컨 전기 요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다. 실제로 에어컨을 어떻게 가동하냐에 따라 전기 요금은 천차만별이다. 에어컨 전기 요금 절약법에 대해 알아본다.

에어컨 전기 요금 절약의 핵심은 실외기 가동시간에 있다. 에어컨은 실외기 작동 원리에 따라 크게 인버터형과 정속형으로 나뉜다. 인버터형은 희망 온도까지 도달하는 데 전력을 최대로 사용하고, 희망 온도에 도달하면 전력을 최소한으로 줄여 온도를 유지한다.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는 게 큰 특징이다. 인버터형은 껐다 켜기를 반복하기보단 일정 온도로 계속 켜두는 게 절약에 훨씬 도움이 된다. 반면, 정속형은 말 그대로 전력을 일정하게 소비한다. 희망 온도에 도달하면 실외기 작동은 중단되고, 실내 온도가 희망 온도보다 높으면 실외기가 다시 작동된다. 에어컨 가동 이후 실내가 어느 정도 시원해졌다면 에어컨을 끄고, 더워졌을 때 다시 켜서 사용해야 전기 요금을 줄일 수 있다. 정속형의 특성상 실외기를 멈춰야 전기 요금을 조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인버터형과 정속형은 어떻게 구분할까? 인버터형은 대부분 에어컨에 ‘인버터’라고 적혀있다. 에어컨이나 실외기에 부착된 스티커를 자세히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냉방 능력, 정격 소비 등이 ‘최소/중간/정격’으로 나뉘어 숫자가 표기돼 있으면 인버터형이다. 인버터형은 2011년 이후 도입됐기 때문에 최근에 생산된 에어컨은 대부분 인버터형일 가능성이 크다. 이 외의 것들은 정속형으로 보면 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에어컨을 가동하고 나서는 방문을 30분 정도 열어두는 게 좋다. 공기의 순환이 잘 이뤄지고, 냉기의 흐름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또 에어컨 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냉방력이 줄기 때문에 적어도 2주에 한 번은 필터 사이에 낀 먼지를 제거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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