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흡연하면 스트레스 풀린다? 금연해야 불안·우울 낮아져
오상훈 기자
입력 2023/06/04 10:00
금연이 불안 및 우울증 관련 지표를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금연이 정신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 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2011~2015년, 16개국 140개 기관에서 실시된 대규모 글로벌 금연 임상시험인 ‘EAGLES 연구’에서 무작위로 4260명의 데이터를 추출했다. 평균 연령은 46.5세였고 2485명(58.3%)은 여성이었다. 또 2359명(55.4%)은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 관련 지표인 ‘불안-우울 척도 점수(HAD)’는 평균적으로 불안의 경우 4.25점, 우울은 2.44점이었다.
연구팀은 분석 대상자 중 24주 이상 금연을 유지했던 469명을 따로 그룹화했다. 그런 다음 전체 평균 HAD 점수과 비교했다. 그 결과, 469명의 평균 HAD 점수는 전체 평균 HAD 점수보다 불안은 0.28점. 우울은 0.29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연령, 성별, 인종 등 HAD 점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인들을 통제하자 469명의 HAD 점수는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저자 폴 아베야드 박사는 “흡연자들은 흡연이 건강에 얼마나 나쁜지 알지만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해 담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객관적으로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려면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동 저자 안젤라 우 박사는 “정신건강 문제가 있는 흡연자 수는 1993년 이후로 동일하게 40% 가량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우리 연구 결과가 사람들이 금연할 수 있도록 정책 입안자와 이해 관계자에게 동기를 부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의 ‘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금연이 정신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 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2011~2015년, 16개국 140개 기관에서 실시된 대규모 글로벌 금연 임상시험인 ‘EAGLES 연구’에서 무작위로 4260명의 데이터를 추출했다. 평균 연령은 46.5세였고 2485명(58.3%)은 여성이었다. 또 2359명(55.4%)은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 관련 지표인 ‘불안-우울 척도 점수(HAD)’는 평균적으로 불안의 경우 4.25점, 우울은 2.44점이었다.
연구팀은 분석 대상자 중 24주 이상 금연을 유지했던 469명을 따로 그룹화했다. 그런 다음 전체 평균 HAD 점수과 비교했다. 그 결과, 469명의 평균 HAD 점수는 전체 평균 HAD 점수보다 불안은 0.28점. 우울은 0.29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연령, 성별, 인종 등 HAD 점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인들을 통제하자 469명의 HAD 점수는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저자 폴 아베야드 박사는 “흡연자들은 흡연이 건강에 얼마나 나쁜지 알지만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해 담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객관적으로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려면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동 저자 안젤라 우 박사는 “정신건강 문제가 있는 흡연자 수는 1993년 이후로 동일하게 40% 가량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우리 연구 결과가 사람들이 금연할 수 있도록 정책 입안자와 이해 관계자에게 동기를 부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의 ‘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