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16개월 아기 눈가에 생긴 멍… ‘이 병’ 징후였다
전종보 기자
입력 2023/06/02 06:30
[해외토픽]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영국 더 미러, 맨체스터 이브닝뉴스 등은 신경모세포종을 앓는 하퍼 워커의 사연을 소개했다. 하퍼는 생후 13개월 차였던 올해 2월부터 눈가에 작은 멍이 생기기 시작했다. 처음 멍을 확인한 하퍼의 부모는 아이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에 부딪혀 멍이 든 것으로 생각해 별다른 검사나 치료를 받지 않았다. 그러나 멍은 점차 다른 부위까지 확대됐으며, 눈동자 또한 위로 움직이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하퍼의 부모는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즉시 병원을 방문했다. 검사 결과 하퍼의 코 주변에 종양이 확인됐으며, 하퍼는 곧바로 조직 검사를 비롯한 추가 검사를 받았다.
신경모세포종 4기 진단을 받은 하퍼는 현재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줄기 세포 치료, 방사선 치료 등도 고려하고 있다. 제니는 “하퍼는 항상 웃고 있는 행복한 아이”라며 “힘든 상황이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위해 가족 모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