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이국주, ‘이 운동’으로 1년간 14kg 감량… 주의해야 할 점은?

이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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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국주가 테니스 운동으로 14kg을 감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사진=이국주 인스타그램
개그우먼 이국주(37)가 테니스 운동으로 14kg을 감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30일 이국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에어컨에 바람이 나와도.. 땀은 줄줄”이라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이국주는 테니스 수업에 한창이었다. 이국주는 “요즘은 땀 흘리고  운동하는 게 좋다는?”이라고 말하며 테니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과거 이국주는 방송을 통해 7kg을 감량했다가 테니스를 시작하면서 또 7kg을 빼는 데 성공해 1년 동안 14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테니스는 레포츠 중 칼로리 소모가 높아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다. 하지만 테니스는 라켓의 무게가 무겁고, 관절과 근육을 폭넓게 사용하기 때문에 팔목과 팔꿈치 등에 부상 위험이 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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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엘보(그림의 원 안)는 팔꿈치 바깥쪽 인대에 미세한 파열이 생겨 통증이 나타난 것을 말한다./사진=헬스조선DB
테니스는 어깨와 팔을 많이 쓰는 운동이다. 라켓을 위로 들어 옆이나 아래로 강하게 내려치는 스매싱 동작을 반복하다 보면 팔꿈치 과사용 증후군의 일종인 테니스 엘보가 나타날 수 있다. 테니스 엘보의 정식 명칭은 ‘주관절 외상과염(Tennis Elbow)’으로 손상 부위 인대(팔꿈치 바깥쪽 인대)에 미세한 파열이 생겨 통증이 나타난 것을 말한다.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에서 손목으로 이어진 뼈를 둘러싼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되거나 염증이 생겨 발생한다. 물론 무조건 테니스를 치는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테니스를 많이 치는 사람에게 주로 나타난다. 한 번의 충격으로 생기는 것은 아니고, 작은 충격이 반복되면서 서서히 팔꿈치에 통증이 느껴진다. 초기 통증은 미약하나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진다.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팔을 비트는 동작을 할 때 유독 통증이 잘 느껴진다. 테니스엘보가 의심된다면 X-ray,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치료의 핵심은 안정이다. 통증 부위를 붕대나 밴드 등으로 고정해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한다. 무리한 근육을 충분히 쉬도록 하는 동시에 스트레칭 운동을 해주는 게 좋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소염진통제, 근육 이완제 등을 복용할 수 있다. 재발 우려가 크기 때문에 최소 몇 달 동안은 팔꿈치를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테니스엘보를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손목 스트레칭을 수시로 해 수축한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게 좋다. 팔을 앞으로 뻗어, 반대쪽 손으로 손목을 위아래로 지긋이 눌러주는 동작을 각각 30초씩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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