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먹으면 노인 기억력 높이는 데 도움

신소영 기자

▲ 홍차와 사과, 베리류, 다크초콜릿 등에 함유된 플라바놀이 노인들의 기억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홍차와 사과, 베리류, 다크초콜릿 등에 함유된 플라바놀이 노인들의 기억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팀은 플라바놀 성분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3년간 노인 350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매일 500mg의 플라바놀 알약이나 위약을 복용하게 하면서 이들의 기억력을 점검했다.

연구 결과, 규칙적으로 플라바놀을 섭취한 그룹은 위약을 복용한 그룹에 비해 단기 기억을 포함한 해마의 기억 기능이 더 향상됐다. 특히 몸속 플라바놀의 축적도가 매우 낮은 사람이 플라바놀을 보충했을 때 위약을 먹은 사람들에 비해 기억력이 평균 11%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플라바놀 섭취량이 부족한 사람들에게서 기억력 감퇴를 억제하는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플라바놀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면 노화와 관련된 기억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며 플라바놀이 노인들을 위한 ‘뇌 영양제’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라바놀은 ▲사과 ▲딸기 ▲포도 ▲양파 ▲시금치 ▲브로콜리 등 과일과 채소, 그리고 ▲녹차 ▲초콜릿 등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이다. 플라바놀은 심장 기능을 개선해 혈압을 낮추고 뇌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저자 스콧 스몰 신경학 교수는 "이번 연구는 건강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물질을 찾았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며 "소량의 플라바놀만으로도 기억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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