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지키려면 ‘이 영양소’ 꼭 드세요

김서희 기자

▲ 종합비타민제를 매일 복용하면 노화와 관련된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종합비타민제를 매일 복용하면 노화와 관련된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팀은 60세 이상 성인 3562명을 대상으로 종합비타민제와 인지 능력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위약을 먹는 그룹과 종합비타민제를 먹는 두 그룹으로 나눈 후, 인지 능력 변화를 비교·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연구가 시작되기 전과 1년 후에 사고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이 복용한 종합비타민제는 지용성인 비타민A, D와 수용성인 비타민B, C에 미네랄이 섞인 영양제다.

연구 결과,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한 사람들은 위약을 복용한 사람들보다 기억력 감퇴 속도가 늦춰졌다. 스물 개 단어 목록을 기억하는 테스트에서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한 사람들은 1년 전에 비해 0.7개가 늘어난 평균 7.81개의 단어를 기억했다. 반면, 위약을 복용한 사람들은 전년에 비해 0.44개가 증가한 평균 7.65개의 단어를 기억했다.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한 사람들이 기억력이 1년 동안 약간 향상된 것을 토대로 세 살 더 어린 사람의 전형적인 기억력을 보인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히, 해당 결과는 심혈관질환을 앓는 사람들에게 특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체내 미량 영양소 수치가 일반인보다 낮아 기억력, 주의력 등 인지능력이 더 빨리 떨어지기 때문이다.

연구 저자 아담 브릭맨 박사는 “노인들은 기억과 인지 능력을 잃는 것이 가장 큰 건강 문제인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다”며 “노인들은 평소 종합비타민제를 비롯한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임상영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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