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올해 유독 비염이 독해진 이유
신은진 기자
입력 2023/05/25 05:30
최근 코막힘, 콧물, 재채기 등 각종 증상을 호소하는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급증했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봄과 환절기에 이런 증상을 겪는 건 흔한 일이지만, 유독 올해는 증상이 심하고 오래 가서 이상함을 느끼는 비염 환자가 많다. 왜 유독 올해 비염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걸까?
◇마스크 해제, 건조한 날씨, 바이러스까지… 적절한 치료 필요
많은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올해 비염 증상이 더욱 심하다고 느끼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마스크 해제다.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면서, 호흡기가 각종 비염 악화 물질에 노출된 것이다.
하나이비인후과 이건중 부장(이비인후과 전문의)은 "꽃가루, 미세먼지, 황사 등 각종 비염을 악화하는 요인이 많은 시기에 마스크를 해제한 영향이 비염 악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고 말했다. 그는 "마스크가 그간 비염 악화 요인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했으나, 마스크 해제와 함께 호흡기를 보호하는 장치가 사라져 증상이 악화한 것이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비가 거의 오지 않았던 날씨다. 비염 증상을 악화하는 꽃가루나 미세먼지 등은 비가 오면 지면으로 가라앉기 때문에 비염 증상도 다소 완화한다. 그러나 올해는 꽃가루, 미세먼지, 황사가 유행하던 시기에 충분한 비가 오지 않았다. 이건중 전문의는 "비염을 악화하는 꽃가루나 미세먼지 등이 가라앉지 않고 계속 공기 중에 섞여 떠다니다보니 비염 증상이 오래가고, 더욱 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은 각종 바이러스의 유행이다.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아데노바이러스, 여러 종류의 코로나바이러스 등이 동시에 대유행 하면서 감염 후 비염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이건중 전문의는 "마스크를 해제해 각종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커졌다"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초기 증상이 비염과 비슷하거나 비염 증상이 악화한다"고 말했다.
비염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방치하면, 비염이 부비동염(축농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비염은 적절한 약물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비염 증상을 완화하는 약으로는 항히스타민제, 항류코트리엔제, 점액용해제, 점막수축제, 호르몬 스프레이, 이프라트로피움 스프레이즈 등이 있다. 현재 비염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들은 장기간 사용해도 안전하다고 알려졌다.
◇마스크 해제, 건조한 날씨, 바이러스까지… 적절한 치료 필요
많은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올해 비염 증상이 더욱 심하다고 느끼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마스크 해제다.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면서, 호흡기가 각종 비염 악화 물질에 노출된 것이다.
하나이비인후과 이건중 부장(이비인후과 전문의)은 "꽃가루, 미세먼지, 황사 등 각종 비염을 악화하는 요인이 많은 시기에 마스크를 해제한 영향이 비염 악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고 말했다. 그는 "마스크가 그간 비염 악화 요인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했으나, 마스크 해제와 함께 호흡기를 보호하는 장치가 사라져 증상이 악화한 것이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비가 거의 오지 않았던 날씨다. 비염 증상을 악화하는 꽃가루나 미세먼지 등은 비가 오면 지면으로 가라앉기 때문에 비염 증상도 다소 완화한다. 그러나 올해는 꽃가루, 미세먼지, 황사가 유행하던 시기에 충분한 비가 오지 않았다. 이건중 전문의는 "비염을 악화하는 꽃가루나 미세먼지 등이 가라앉지 않고 계속 공기 중에 섞여 떠다니다보니 비염 증상이 오래가고, 더욱 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은 각종 바이러스의 유행이다.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아데노바이러스, 여러 종류의 코로나바이러스 등이 동시에 대유행 하면서 감염 후 비염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이건중 전문의는 "마스크를 해제해 각종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커졌다"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초기 증상이 비염과 비슷하거나 비염 증상이 악화한다"고 말했다.
비염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방치하면, 비염이 부비동염(축농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비염은 적절한 약물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비염 증상을 완화하는 약으로는 항히스타민제, 항류코트리엔제, 점액용해제, 점막수축제, 호르몬 스프레이, 이프라트로피움 스프레이즈 등이 있다. 현재 비염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들은 장기간 사용해도 안전하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