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빨리 빼려면? 달리기보다 열량 소모 많은 ‘이 운동’을

이해림 기자

▲ 자전거 타기는 달리기나 수영보다 시간당 소모 열량이 많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다이어트를 마음먹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시도하는 운동이 ‘달리기’다. 그러나 운동을 안 하던 사람이 갑자기 달리기를 시작하면 무릎이 아파지곤 한다. 이럴 땐 ‘자전거 타기’를 대신 해 보는 게 어떨까. 자전거 타기는 단점이 거의 없는 운동이다. 페달을 밟는 동안 하체 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이완되며 근육이 커지지만, 무릎에 가는 부담은 적다. 달리기나 수영보다 다이어트에도 유리한 편이다.

자전거를 타면 달리기나 수영을 할 때보다 열량이 많이 소모된다.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센터가 체중 70kg 성인의 시간당 소모열량을 운동 종류별로 비교한 결과, 자전거를 탈 때 가장 많은 열량이 소모되는 게 확인됐다. 실내자전거를 시속 25km로 한 시간 탈 때 780kcal가 소모된 반면, ▲달리기는 700kcal(시속 9km) ▲수영(자유형)은 360~500kcal ▲테니스는 360~480kcal ▲빨리 걷기는 360~420kcal가 소모됐다. 같은 시간을 할 때 이동거리가 가장 긴 운동 종목도 자전거 타기였다.

자전거는 당뇨병이나 비만 등 만성질환 예방에 최적화된 운동이다. 안장 높이를 적절히 조절한다면 관절에도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 자전거 바로 옆에 섰을 때, 안장이 골반보다 살짝 높은 곳에 있는 게 적당하다. 안장에 앉아 페달을 얹은 발을 지면 쪽으로 최대한 내렸을 때, 무릎이 구부러진 각도가 20~30도인지 확인한다. 안장이 너무 높으면 무릎 뒤쪽, 너무 낮으면 무릎 앞쪽에 통증이 잘 생긴다. 자전거를 타다가 무릎 뒤쪽이 아프면 안장을 약간 낮추고, 무릎 앞쪽이 아프면 안장을 조금 높인다.

조깅보다 관절 부담이 적은 운동인 건 맞으나, 자전거를 탈 때도 주의할 점은 있다. 타기 전 반드시 10~15분간은 하반신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다. 특히 자전거 타기로 인한 부상은 대부분 허벅지 앞쪽과 바깥쪽에 발생한다. 발목이나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보다는 허벅지 앞쪽과 바깥쪽을 공들여 스트레칭하는 게 좋다. 부상 방지를 위해 헬멧을 착용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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