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 습관 되려면 '○개월' 지속해야… 연구 결과

이해나 기자 | 정소원 인턴기자

▲ 운동하는 게 습관이 되려면 평균 6개월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이 습관이 되려면 평균 6개월의 기간이 소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와 시카고대, 펜실베니아대 공동 연구팀은 3만 명의 데이터 1200만 건과 의료계 종사자 3000명으로부터 수집한 손 씻기 데이터 4000만건을 바탕으로 습관을 형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조사했다. 헬스장에서 운동한 사람들은 체육관에 입장할 때마다 ID 카드를 스캔했다. 의료계 종사자들은 RFID(무선 주파수 식별) 기술이 적용된 배지를 착용했다. RFID란 사물에 고유코드가 기록된 전자태그를 부착하고 무선신호를 이용하여 해당 사물의 정보를 인식·식별하는 기술을 말한다. 연구팀은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별 헬스장 방문 시간, 얼마나 자주 하는지, 몇 달 연속 갔는지 등 시간과 요일에 따른 변동이 있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손 씻는 습관이 형성되기까지 평균 몇 주 걸린 것에 비해 운동하는 습관이 자리 잡기까지는 평균 6개월이 걸렸다. 헬스장에 방문하는 빈도 수가 많을수록, 방문 주기가 짧을수록 꾸준히 운동을 이어갈 확률이 높았다. 마지막 방문일과 현재 방문일 사이의 간격이 길면 재방문할 확률이 낮았다. 또한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사람의 69%가 같은 요일에 헬스장을 방문했으며 특히 월요일과 화요일에 방문할 확률이 높았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특정 습관이 형성되려면 평균 3주(21일)가 걸린다고 알려졌는데 운동은 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따로 헬스장을 방문하는 게 어렵다면 생활 속 움직임을 늘려야 한다. 작은 활동도 꾸준히 하다보면 습관이 될 수 있다. ▲TV를 볼 때 제자리걸음·실내자전거·스트레칭 하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오르기 ▲만보기나 운동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매일 걷는 걸음수 체크하고 조금씩 늘리기 등이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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