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아플 때 '욕하기'… 통증 완화한다고?
이해나 기자 | 정소원 인턴기자
입력 2023/05/30 08:00
심신이 힘든 상황에서 욕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신체적 통증이 심할 때 자신도 모르게 욕이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다. 아플 때 욕을 하면 통증이 줄어들까?
◇욕이 통증 줄일 수 있어
평상시 욕을 잘 쓰지 않았던 사람은 아플 때 욕을 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2009년 영국 킬대학 연구팀은 대학생 71명을 대상으로 욕이 통증 완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얼음물에 손을 담그고 버틸 수 있을 만큼 버틸 것을 요청했다. 이때 참가자의 일부는 계속 욕을 했고, 나머지는 욕이 아닌 평범한 단어를 반복해 말했다. 그 결과, 욕을 한 참가자의 73%가 물속에 더 오래 손을 담그고 있었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31초 더 오래 버텨냈다. 그러나 평소 욕을 더 자주 쓰는 사람에겐 통증 완화 효과가 적었고, 이들이 물에서 버틴 시간도 더 짧았다. 연구팀은 평소 하지 않던 욕을 하게 되면 진통 효과가 있는 신경전달물질인 엔도르핀이 분비될 뿐 아니라, 감정적으로도 흥분돼 갑작스러운 아드레날린 분비로 심장박동이 빨라지면서 내장에 있던 혈액이 근육으로 몰려 통증을 느끼는 감각이 둔해지는 것으로 추정했다.
◇소리 내 크게 웃기도 도움
욕은 통증 완화에 임시방편밖에 될 수 없다. 욕이 습관화되면 처음 느꼈던 짧고 강력한 통쾌함을 느끼기 힘들기 때문이다. 점점 심한 욕을 찾게 되면 분노가 생기고, 결국 다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 증가로 이어진다. 욕 대신 소리를 내 크게 웃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웃음도 엔도르핀을 분비할 뿐만 아니라, 진통 효과가 있는 또 다른 신경전달물질인 엔케팔린, 옥시토신 등의 분비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웃음은 얼굴 근육과 장기 근육을 포함해 우리 몸의 약 231가지 근육을 움직여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분비시키기도 한다.
◇욕이 통증 줄일 수 있어
평상시 욕을 잘 쓰지 않았던 사람은 아플 때 욕을 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2009년 영국 킬대학 연구팀은 대학생 71명을 대상으로 욕이 통증 완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얼음물에 손을 담그고 버틸 수 있을 만큼 버틸 것을 요청했다. 이때 참가자의 일부는 계속 욕을 했고, 나머지는 욕이 아닌 평범한 단어를 반복해 말했다. 그 결과, 욕을 한 참가자의 73%가 물속에 더 오래 손을 담그고 있었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31초 더 오래 버텨냈다. 그러나 평소 욕을 더 자주 쓰는 사람에겐 통증 완화 효과가 적었고, 이들이 물에서 버틴 시간도 더 짧았다. 연구팀은 평소 하지 않던 욕을 하게 되면 진통 효과가 있는 신경전달물질인 엔도르핀이 분비될 뿐 아니라, 감정적으로도 흥분돼 갑작스러운 아드레날린 분비로 심장박동이 빨라지면서 내장에 있던 혈액이 근육으로 몰려 통증을 느끼는 감각이 둔해지는 것으로 추정했다.
◇소리 내 크게 웃기도 도움
욕은 통증 완화에 임시방편밖에 될 수 없다. 욕이 습관화되면 처음 느꼈던 짧고 강력한 통쾌함을 느끼기 힘들기 때문이다. 점점 심한 욕을 찾게 되면 분노가 생기고, 결국 다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 증가로 이어진다. 욕 대신 소리를 내 크게 웃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웃음도 엔도르핀을 분비할 뿐만 아니라, 진통 효과가 있는 또 다른 신경전달물질인 엔케팔린, 옥시토신 등의 분비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웃음은 얼굴 근육과 장기 근육을 포함해 우리 몸의 약 231가지 근육을 움직여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분비시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