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제습기 없어도… ‘이불’ 뽀송하게 유지하는 법

이해림 기자

▲ 제습기가 없어도, 선풍기와 신문지를 잘 활용하면 이불 습기를 잡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엔 이불이 눅눅하다. 설상가상 올여름 폭우가 예상되며 ‘제습기 품절 대란’ 사태가 벌어졌다. 위닉스와 위니아 등 가전제품 업계 관계자는 이번 달 특정 기간 제습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0~300%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습기가 아직 없어도, 집안 침구류를 뽀송하게 유지할 방법이 있다.

◇최소 2주에 한 번씩 이불 빨기
뽀송뽀송한 이불을 유지하려면 이불빨래를 자주 하는 수밖에 없다. 특히 여름은 이불 빨래를 자주 해야 한다. 다른 계절보다 땀과 피지 분비량이 많은데다, 잠옷이 짧아져 맨살이 이불에 그대로 맞닿기 때문이다. 번거로워도 최소 2주에 한 번은 이불을 세탁하는 게 좋다. 세탁 시엔 땀과 피지의 주요 성분인 염분과 지방이 잘 녹도록 온수 세탁하는 것을 권한다.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를 2~3숟가락 넣으면 냄새를 없애고 세균 번식을 막는 데 도움된다. 식초 냄새가 날까 걱정이라면 자연 유래 성분의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건조기 사용해 말리고, 없다면 선풍기·신문지 활용
빨래를 끝마친 이불은 최대한 빨리 건조하는 게 좋다. 건조시간이 길어질수록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서다. 코인 빨래방에 가서 건조기를 사용해 말리는 게 한 방법이다. 근처에 건조기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없다면 신문지나 선풍기를 활용할 수 있다. 건조대에 이불을 넌 후, 선풍기를 틀어 바람이 잘 통하게 하고 바닥에 선풍기를 펼쳐두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이불을 그냥 말릴 때보다 건조에 소요되는 시간이 줄어든다.

◇선풍기로 장롱 자주 말리고, 신문지·제습제 넣어두기
장롱 속에 이불을 넣을 때도 잘 관리해야 한다. 장롱은 공기가 잘 순환하지 않아 여름철 습기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곰팡이가 생길 위험도 있다. 완전히 건조를 끝마친 침구류만 장롱에 보관하고, 장롱문을 주기적으로 열어 내부를 환기해야 한다. 생각이 날 때마다 선풍기 바람으로 장롱 속을 말려주는 게 좋다. 장롱 칸마다 신문지나 제습제를 넣어두는 것도 내부 습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이불을 여러 겹 겹쳐 넣어야 한다면, 이불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깔아두는 것도 방법이다. 신문지가 습기를 흡수해 눅눅함을 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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