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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30번만 보면 포만감… 다이어트 중인 사람 꼭 보세요

오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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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음식 사진을 30번 반복적으로 보면 실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음식 사진마다 포만감에 미치는 영향력이 다르다는 사실은 기존에도 알려졌지만 반복 횟수에 대해서 연구된 건 처음이었다.

덴마크 오르후스대 연구팀은 음식 사진을 보는 것과 포만감 사이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온라인으로 1149명의 참가자들을 모집해 두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에는 주황색 M&M 초콜릿 사진을 3번, 다른 그룹에는 같은 사진을 30번 반복해 보여줬다. 그런 다음 참가자들에게 M&M 초콜릿을 얼마나 원하는지 물었더니 사진을 30번 본 그룹이 더 적은 개수를 골랐다. 초콜릿의 종류나 색깔을 바꿔도 결과는 똑같았다.


연구팀은 인지이론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 사과를 베어 무는 상상을 하면 실제 사과를 먹을 때와 같은 뇌 영역이 자극을 받는다. 마찬가지로 음식을 반복해서 보면 먹을 때 활성화되는 뇌 영역이 자극돼 포만감을 느끼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비만의 해결책으로 제시될 수 있다. 음식 사진 기반 앱을 만들어 특정 음식을 검색하면 해당 음식 사진이 반복적으로 노출돼 포만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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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petite
연구의 저자 티크 안데르센 박사는 “생각만으로도 생리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먹지 않고도 충분히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며 “서로 다른 음식 사진도 과도하게 반복적으로 보면 포만감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음식 사진을 적게 보면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수 있다. 실제 햄버거, 케이크 등 고칼로리 음식의 사진을 보면 과거 해당 음식을 먹었을 때 느꼈던 쾌락이 뇌 식욕중추와 보상중추를 크게 활성화해 허기를 느끼게 만든다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의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음식 광고가 소비자의 구매를 이끄는 원리이기도 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식욕(Appetit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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