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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이 배고픈 사람, ‘이 호르몬’ 부족한 탓

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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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늘고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가 줄면 배고픔을 느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밥을 먹고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 적은 양을 먹었다는 신호일까? 실제 공복감과 상관없이 배고픔을 느끼는 ‘가짜 배고픔’일 수 있다.

◇호르몬의 영향

뇌는 몸에 필요한 열량이 부족하면 배고픔 신호를 보낸다. 그런데 실제 배고픈 상태와 음식 섭취 욕구가 일치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런 가짜 배고픔은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의 상황에서 잘 나타난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돼 혈당을 올리기 위해 뇌에 음식 섭취 신호를 보내고 식욕을 돋운다.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 수치가 감소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들면 몸이 혈중 당분이 떨어졌다는 신호를 보낸다. 당은 뇌로 빠르게 전달되는 에너지원으로 세로토닌 분비를 늘리는 효과가 있다.

◇가짜 배고픔 구분 증상은

몸에 나타나는 증상을 유심히 살피면 가짜 배고픔을 구별할 수 있다. ▲초콜릿, 젤리 등 특정 음식이 당기거나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 배고픔이 심해지거나 ▲식사한지 3시간 이내 배고픔이 느껴지거나 ▲음식을 먹은 뒤에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고 후회가 된다면 가짜 배고픔의 특징이다.


◇물·단백질 등 섭취를

위와 같은 증상이 느껴진다면 배고픔을 15~30분간 참아보자. 가짜 배고픔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허기를 견딜 수 없다면 물 한 잔(200mL)을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이후에도 여전히 배가 고프다면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 등을 간식으로 먹는 게 좋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보건대학원 연구에 의하면,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은 다른 식품보다 식욕 억제 효과가 뛰어나다.

◇질환 신호일 때는

한편, 꼬르륵 소리가 배고픔이 아닌 질환의 신호인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과민 대장 증후군은 장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해 나타나는 장 질환이다. 이 질환이 있으면 가스가 잘 배출되지 않아 장에서 이동하며 꼬르륵 소리가 난다. 복통, 복부팽만,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데 이로 인해 장에 수분이 충분히 흡수되지 않는 경우 꼬르륵 소리가 더 심해진다. 이외에 만성 염증성 장 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 등으로 배에서 소리가 날 수 있다. 가스를 많이 만드는 유제품, 밀가루 등의 섭취를 줄이는 등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병원에 내원해 질환 유무를 확인해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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