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밀당365] 요즘 들어 부쩍 피곤… 영양제 먹어야 할까요?

김서희 기자

평소보다 피로가 심해지는 것도 당뇨병 환자에게는 큰 고민이 됩니다. 관련 질문 짚어봤습니다.

<궁금해요!>
“요즘 들어 부쩍 ‘피곤하다’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피로감이 심합니다. 잠을 푹 자도 피로가 가시지 않아, 주변에서 추천하는 영양제를 복용해볼까 합니다.”


Q. 당뇨병 환자가 피로 해소를 위해 영양제를 챙겨 먹어도 될까요?

<조언_유정선 일산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A. 영양제보다 혈당 조절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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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피로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을 때에도 피로감이 생깁니다. 혈액 속 포도당은 우리 몸을 움직이는 주요 에너지원으로 쓰입니다. 하지만 당화혈색소가 8% 이상, 혈당이 300~400으로 높을 경우,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높아져 소변으로 배출되는데요. 이때 영양분도 몸속에서 빠져나가 에너지원이 부족해져 피로감이 증가됩니다.

또 복용하는 약이 피로감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 약물인 메트포르민을 고용량(2000~2500mg)으로 장기간 복용하면 장 내부 표면에 기능 이상이 생깁니다. 이로 인해 비타민B12가 부족해지면서 무기력감을 잘 느끼게 됩니다.


당뇨병 환자가 원인도 모른 채 무작정 영양제를 복용할 경우, 오히려 혈당이 올라갈 위험이 있습니다. 영양제를 복용해서 피로감을 해소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과 상태에 맞는 당뇨 약 복용이 기본이 돼야 한다는 걸 잊지 마세요! 그래도 영양제를 꼭 복용해야겠다면, 비타민B12와 비타민D를 보충할 수 있는 멀티비타민을 고르는 게 당뇨병 환자의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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