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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도 그림 감상하면 불안감이 완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온라인으로라도 그림을 감상하면 불안감이 완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빈 대학, 막스 플랑크 경험 미학 연구소(MPIEA)가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팀은 성인 24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미술품 감상이 심리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전 세계 다양한 예술품과 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 예술 콘텐츠 플랫폼 'Google Arts and Culture'에 있는 그림들을 감상하게 한 후 정서적 변화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온라인으로도 그림을 감상하면 불안감이 현저하게 줄고 기분이 좋아졌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그림을 감상하며 억압된 감정이 자연스럽게 분출돼 불안감이 완화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그림 감상을 통해 부정적인 생각을 순간적으로 덜어내면서 후회스러운 일에 몰두하지 않게 된 것도 마음 관리에 도움이 된 것으로 설명했다. 실제로 암환자들이 그림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불안감과 우울감이 46.9%, 24.5% 감소했다는 미국 로체스터 약대의 2022년 연구도 있다.


연구팀은 "1~2분의 짧은 시간이라도 온라인을 이용해 그림을 감상하면 불안감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 저널 '인간행동과 컴퓨터(Computers in Human Behavior)'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