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남성은 ‘쩍벌’이 자연스럽다? 지나치면 ‘여기’ 망가졌다는 신호

오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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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앉을 때마다 의도치 않게 다리가 벌어진다면 약해진 하체 근육을 의심해볼 수 있다. 허벅지 안쪽의 내전근이 감소하면 힘을 주고 있지 않을 때 다리가 자연스럽게 벌어진다. 오랜 양반다리로 골반이 틀어져 있어도 마찬가지다. 

남성의 경우 해부학적으로 다리를 약간 벌리고 앉는 게 편한 건 사실이다. 캐나다 워털루대 스튜어트 맥길 교수는 허벅지 사이에 성기와 고환이 있고 고관절이 좁은 남성은 생물학적으로 다리가 벌어지는 게 자연스럽다고 말한다. 그런데 다리가 지나치게 벌어지는 소위 ‘쩍벌’은 공공장소에서 옆자리에 앉은 사람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다.

쩍벌의 가장 큰 원인은 내전근 약화다. 내전근은 골반부터 허벅지 뒤쪽으로 이어지는 근육인데 다리를 안쪽으로 모아주는 역할을 해 ‘모음근’이라 불리기도 한다. 남성은 내전근보다 허벅지 바깥쪽 근육인 외전근이 발달해있다. 의식적으로 힘을 주지 않으면 외전근이 내전근보다 강하게 뼈나 관절을 잡아당겨 다리가 벌어진다. 나이가 들면 근육이 감소하는데 내전근도 마찬가지다. ‘쩍벌남’ 중 50대 이상이 많은 까닭이다.


양반다리도 쩍벌에 영향을 끼친다. 우리 몸의 고관절은 골반뼈와 허벅지의 대퇴골로 이뤄져 있다. 골반뼈 쪽은 분화구가 파인 것처럼 원형인 ‘비구’로 돼 있고 대퇴는 공 모양으로 돼 있다. 양반다리를 하면 두 부분이 자연스럽게 맞물리지 않고 마찰하게 된다. 만약 오랫동안 양반다리를 해왔다면 해당 부위에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됐거나 골반이 외회전됐을 가능성이 크다. 골반이 외회전되면 다리도 자연스럽게 벌어진다.

쩍벌은 타인에게만 민폐를 끼치는 게 아니다. 허리에도 좋지 않다. 다리를 과도하게 벌리면 허리의 전만이 감소한다. 이상적인 만곡 상태일 때에 비해 척추 관절이 일자가 되거나 지나치게 휘게 된다. 이러면 디스크를 포함한 척추 관절 전체에 과한 압력이 부여된다. 일시적이라면 괜찮겠지만 반복된다면 약한 충격에도 디스크 탈출증을 겪을 수 있다.

쩍벌이 골반과 척추를 변형시키는 걸 막으려면 무엇보다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다리는 어깨너비 이상으로 벌어지지 않도록 하며 등받이 기대더라도 허리는 곧게 세워 앉는다. 무릎은 11자로 유지해야 골반이 앞뒤 균형을 이루어 요추에 부담이 덜 간다. 자신에게 맞는 의자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의자에 앉았을 때 발끝이 들리거나 허벅지 아래가 닿지 않는다면 의자가 맞지 않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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