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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에 섞여있는 피, 유력 원인은 바로…

오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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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봄만 되면 코피를 자주 흘리는 사람이 많다. 비염을 앓는 사람은 코를 풀면 피가 섞여 나오곤 한다. 별문제 아니라고 생각하며 넘어가긴 하지만, 아무래도 검붉은 피를 마주해야 하는 증상이다 보니 걱정이 앞선다. 원인이 뭘까?

봄에 코피가 잦은 이유는 먼저 건조한 날씨 때문이다. 대기가 건조하면 콧속 점막도 쉽게 마른다. 아주 약한 자극에도 손상되기 쉬운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코피의 원인 약 90%는 코 점막의 찰과상이다. 코가 건조할 땐 코를 세게 풀거나 후비는 건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비염이 심해지는 것도 원인이다. 코점막에 생기는 염증 반응인 비염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간지러움을 유발한다. 이러면 코를 자주 풀거나 만지게 되고 결국 코피가 발생한다. 비염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원인은 꽃가루다. 비염을 앓는 사람의 코 점막은 매우 예민해서 꽃가루를 바이러스처럼 빠르게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한다. 알레르기로 인한 코피 증상은 성인과 소아를 불문하고 흔히 나타난다. 이 경우, 알레르기 피부 반응 검사나 혈청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해 치료하면 해결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 이외에도 고혈압, 복용 약물(아스피린, 항응고제 등)에 따라 코피가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아도 호르몬 변화로 인해 혈관이 수축하고, 이 영향으로 혈압이 올라 코피가 발생하기도 한다.

갑작스럽게 코피가 날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대부분 코피는 코의 앞부분 점막에서 나기 때문에 양쪽 코를 누르면 멈출 수 있다. 간혹 고령이거나 잘 조절되지 않은 고혈압 환자는 코 뒷부분에서 코피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 경우 코피가 쉽게 멈추지 않으므로 정확한 진단 아래 원인 혈관 전기소작 등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코피는 왜 대부분 한쪽에서 날까? 대다수 사람의 코의 중앙 막인 비중격의 휘어 있기 때문이다. 비중격은  남성은 78%, 여성은 68%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비중격이 한쪽 코를 막을 정도로 휘면 비중격 만곡증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코막힘이지만 코골이, 수면 장애, 코피 역시 겪을 수 있다. 비중격 만곡증으로 인한 코피는 코 내에서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이뤄지지 못해 특정 부위만 건조해져서 발생한다. 그러나 한 쪽 코는 콧물 등으로 막혀있기 때문에 반대쪽 코에서만 코피가 날 수 있다. 비중격 만곡증은 살면서 지장을 못 느낀다면 괜찮지만 없지만 비염, 축농증과 함께 잘 때 코로 숨을 쉬지 못 할 지경이라면 수술을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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