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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당365] 식후 한 시간, 혈당 200… 괜찮은 거 맞나요?

최지우 기자

음식을 먹은 뒤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무섭습니다.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것 같아 불안합니다. 관련해 한 독자분이 질문 남기셨습니다.

<궁금해요!>
“공복혈당은 100~110, 식후 한 시간째에 재는 혈당은 200~220, 식후 두 시간 혈당은 150~170입니다. 식사는 현미밥을 냉동시켰다가 해동해서 먹고 채소는 잘 안 먹습니다.”


Q. 식후 한 시간 째 혈당이 유독 높은데, 관리해야 하나요?

<조언_박정환 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A. 식후 두 시간째에 혈당 재고, 채소나 단백질 먼저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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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측정
식후혈당은 매 식사를 시작한 시점을 기준으로 두 시간째에 측정해야 합니다. 당뇨병을 진단하는 당 부하검사나 당뇨병 임상 연구 등에서는 혈당의 기준을 ‘식후 두 시간째’로 둡니다.

질문을 주신 분은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당화혈색소가 7% 미만이라면, 식후 한 시간 째의 혈당이 200~220으로 올라도 크게 문제될 게 없습니다. 다만 최고치가 약간만 더 낮아질 수 있도록 하면 금상첨화일 듯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혈당 변화를 줄이려면 식습관 개선이 필수로 수반돼야 합니다. 체내 탄수화물 흡수가 빠를수록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데요. 지금처럼 흰쌀밥보다 현미밥을 드시는 습관을 유지하되 식사 전에 채소와, 단백질 식품을 먼저 드셔보세요. 식이섬유, 단백질이 탄수화물 흡수 속도를 늦추고 포만감을 줘서, 식후의 혈당 최고치를 조금 낮출 수 있습니다. 식사는 20~30분에 걸쳐 천천히 꼭꼭 씹어 드세요. 그래야 소화가 천천히 되고 포만감이 오래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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