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의학칼럼] 지속되는 목 통증, 정확한 진단으로 비수술 치료 가능
새움병원 이한일 원장
입력 2023/04/13 16:05
따뜻해진 봄 날씨에 야외활동을 나서는 사람이 많다. 봄에는 겨우내 굳어 있던 신체를 무리하게 움직여 근육과 관절 등에 심한 자극을 줄 수 있다. 특히 신체활동 이후 목 주위에 뻐근한 통증을 겪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통증이 지속된다면 '목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목디스크는 경추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해 주는 디스크(추간판)가 탈출되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과거에는 노화로 인해 디스크의 수분이 감소하고 탄력성을 잃어 퇴행성 변화가 진행하면서 고령의 환자에게 주로 발생했다. 최근에는 장시간의 컴퓨터 및 스마트폰의 사용 등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젊은 층에서 목디스크 질환이 증가하는 추세다.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고 염증을 일으키게 되면 여러 가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뒷목과 어깨에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두통이나 어지럼증, 이명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압박하는 신경의 위치에 따라 팔이 저리거나 힘이 빠지기도 한다.
목디스크 진단을 받으면 수술부터 떠올리는 환자들이 많지만,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비수술 치료를 통해 호전시킬 수 있다. 수술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는데, 그중 신경성형술이 대표적이다. 신경성형술은 1~2㎜의 초소형 카테터를 문제가 되는 디스크와 신경 압박 부위까지 정확하게 삽입해 눌린 신경을 풀어주거나 염증을 완화시켜 주는 치료 방법이다.
신경성형술은 실시간 X-ray 촬영으로 카테터 위치를 확인하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정확하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 국소마취로 치료와 회복이 빠르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 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진행할 것을 권한다.
무엇보다 목디스크 질환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똑같은 자세와 동작을 장시간 반복하는 것은 근육에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목디스크 질환의 원인이 된다.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되 목과 어깨의 긴장을 자주 풀어주고 여러 근육을 고르게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목디스크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 이 칼럼은 새움병원 이한일 원장의 기고입니다.)
목디스크는 경추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해 주는 디스크(추간판)가 탈출되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과거에는 노화로 인해 디스크의 수분이 감소하고 탄력성을 잃어 퇴행성 변화가 진행하면서 고령의 환자에게 주로 발생했다. 최근에는 장시간의 컴퓨터 및 스마트폰의 사용 등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젊은 층에서 목디스크 질환이 증가하는 추세다.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고 염증을 일으키게 되면 여러 가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뒷목과 어깨에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두통이나 어지럼증, 이명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압박하는 신경의 위치에 따라 팔이 저리거나 힘이 빠지기도 한다.
목디스크 진단을 받으면 수술부터 떠올리는 환자들이 많지만,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비수술 치료를 통해 호전시킬 수 있다. 수술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는데, 그중 신경성형술이 대표적이다. 신경성형술은 1~2㎜의 초소형 카테터를 문제가 되는 디스크와 신경 압박 부위까지 정확하게 삽입해 눌린 신경을 풀어주거나 염증을 완화시켜 주는 치료 방법이다.
신경성형술은 실시간 X-ray 촬영으로 카테터 위치를 확인하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정확하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 국소마취로 치료와 회복이 빠르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 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진행할 것을 권한다.
무엇보다 목디스크 질환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똑같은 자세와 동작을 장시간 반복하는 것은 근육에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목디스크 질환의 원인이 된다.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되 목과 어깨의 긴장을 자주 풀어주고 여러 근육을 고르게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목디스크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 이 칼럼은 새움병원 이한일 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