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밤에 더 심해지는 코막힘,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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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막힘이 심할 땐 코세척, 따듯한 물, 비충혈제거제 등이 도움이 된다. / 클립아트코리아
미세먼지의 공격에 코감기, 비염 환자의 코막힘이 더 심해졌다. 안 그래도 답답한데 밤에 더 심해지는 코막힘은 잠들기조차 어렵게 한다. 코막힘으로 인한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식염수 이용한 코 세척
코 세척은 코막힘과 콧물 해소에 유용한 방법의 하나다. 코 세척을 할 때는 관장기나 약 50cc 용량의 주사기에 생리식염수를 넣은 다음 이를 한쪽 콧구멍에 대고, 식염수를 콧구멍에 천천히 주입하면 된다. 식염수를 콧구멍에 넣을 때는 '아-'하는 소리를 길게 내고, 고개를 편하게 숙이되 옆으로는 돌리지 않아야 한다.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 식염수가 이관을 통해 귀로 흘러가면서 중이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때 주입한 식염수는 반대쪽 콧구멍으로 흘러나와야 한다. 그래야 코 세척이 제대로 된 것이다.

코 세척을 할 때 사용하는 식염수 양은 1회 약 30~50cc 정도면 된다. 세척횟수는 하루에 2~6회 정도로 충분하다.

따뜻한 물·스팀타월 이용하기
코막힘이 아주 심하지 않거나, 약을 먹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따뜻한 물을 이용해보자. 찬 공기는 코 점막을 부풀게 해 코막힘을 유발하므로 콧속이 건조하지 않도록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시면 도움이 된다. 따뜻한 스팀타월을 이용해 코 주변을 마사지해줘도 좋다.


급할 땐 스프레이형 비충혈제거제
코막힘이 너무 심해 도저히 숨을 쉴 수 없고, 잠도 잘 수 없는 정도라면 스프레이형 비충혈제거제를 사용해보자. 스프레이형 비충혈제거제는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 급할 때 유용하다. 단, 스프레이형 비충혈제거제는 7일 연속 사용해선 안 된다. 스프레이형 비충혈제거제는 내성 발생 위험이 큰 편이라 사용 횟수와 기간을 엄격하게 지켜야 한다. 스프레이형 비충혈제거제에 내성이 생기면, 코막힘 등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반동형 비염이 발생한다.

만일 스프레이형 비충혈제거제의 부작용이 걱정된다면 경구형 비충혈제거제를 복용하거나, 병원에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스테로이드 비충혈제거제를 처방받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더불어 코막힘이 아무리 심해도, 코는 세게 풀면 안 된다. 답답한 마음에 코를 세게 풀면, 콧물이 이관을 통해 귀로 넘어가면서 급성 중이염이 발생할 수 있다. 답답하더라도 한쪽 코를 막은 채 2~3번에 나누어 살살 코를 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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