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같은 적색육을 염장, 훈제, 발효시켜 만든 가공 적색육(소시지, 베이컨 등) 과다 섭취가 혈액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오사카대 환경의학과 연구팀은 가공 적색육 과다 섭취와 급성골수성백혈병·골수이형성증후군 발병 위험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일본 공중보건 센터의 자료 중 5년간 설문조사에 참여한 9만3366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기간 참여자 중 67명이 급성골수성백혈병을, 49명이 골수이형성증후군을 진단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결과, 가공 적색육 섭취량이 많은 최상위 3분의 1그룹은 최하위 3분의 1그룹보다 급성골수성백혈병과 골수이형성증후군의 발병률이 6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다른 식품이나 지방산 과다 섭취는 이 두 질환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조혈모세포(혈액 내 적혈구·백혈구·각종 면역 세포 등을 만드는 세포)가 악성 세포로 변해 골수에서 증식하고, 말초 혈관을 통해 전신에 퍼지면서 간, 비장, 림프선 등을 침범하는 혈액암이다. 진행이 빨라 치료하지 않으면 1년 이내에 90%가 사망하는 치명적인 병으로 알려졌다. 골수이형성증후군은 골수가 정상적인 혈액세포를 만들지 못하는 현상으로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진행될 수 있다.
연구 저자 시모무라 요시미쓰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가공된 붉은 고기의 섭취량이 많을수록 급성골수성백혈병과 골수이형성증후군 발병률이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다만, 이에 관한 연구는 대부분 아시아와는 식사 패턴이 다른 미국과 유럽에서 발표돼, 아시아에서도 이와 관련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온라인 과학 전문지 ‘바이오메드 센트럴: 환경 보건·예방의학(Environmental Health and Preventive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일본 오사카대 환경의학과 연구팀은 가공 적색육 과다 섭취와 급성골수성백혈병·골수이형성증후군 발병 위험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일본 공중보건 센터의 자료 중 5년간 설문조사에 참여한 9만3366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기간 참여자 중 67명이 급성골수성백혈병을, 49명이 골수이형성증후군을 진단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결과, 가공 적색육 섭취량이 많은 최상위 3분의 1그룹은 최하위 3분의 1그룹보다 급성골수성백혈병과 골수이형성증후군의 발병률이 6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다른 식품이나 지방산 과다 섭취는 이 두 질환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조혈모세포(혈액 내 적혈구·백혈구·각종 면역 세포 등을 만드는 세포)가 악성 세포로 변해 골수에서 증식하고, 말초 혈관을 통해 전신에 퍼지면서 간, 비장, 림프선 등을 침범하는 혈액암이다. 진행이 빨라 치료하지 않으면 1년 이내에 90%가 사망하는 치명적인 병으로 알려졌다. 골수이형성증후군은 골수가 정상적인 혈액세포를 만들지 못하는 현상으로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진행될 수 있다.
연구 저자 시모무라 요시미쓰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가공된 붉은 고기의 섭취량이 많을수록 급성골수성백혈병과 골수이형성증후군 발병률이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다만, 이에 관한 연구는 대부분 아시아와는 식사 패턴이 다른 미국과 유럽에서 발표돼, 아시아에서도 이와 관련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온라인 과학 전문지 ‘바이오메드 센트럴: 환경 보건·예방의학(Environmental Health and Preventive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