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의학칼럼] D-60, 다이어트 막차 탑승? 핵심은 '지방' 감량

365mc 청주점 이길상 대표원장​

이미지

365mc 청주점 이길상 대표원장​
예비 신부들의 결혼 준비 필수 코스로 다이어트를 빼놓을 수 없다. 딱히 비만이거나 평소 살에 대한 고민이 없었더라도 여리여리한 드레스 핏을 자랑하는 스스로를 상상하며 기꺼이 관리에 나선다.

예식 디데이를 잡자마자 맹렬하게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행동파도 있지만 웨딩 리허설 촬영이 가까워오기 전까지 느긋하게 여유를 부리는 경우도 많다. 각종 사진 어플로 익숙해진 ‘보정의 힘’에 대한 무한신뢰 때문일 수도 있고, 결혼을 앞두고 여기저기 청첩장을 건네며 이어지는 모임에서 호스트로서 맛있는 식사를 거절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렇다 보니 결혼식을 얼마 앞두지 않은 상황에서야 ‘급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며 진료실 문을 두드리는 예비신부도 적지 않다. 최근에는 예비신부뿐 아니라 예비신랑까지 함께 병원을 찾는 예도 있다.

전문의 입장에서는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려면 적어도 3개월 정도 생활습관을 바꿔나가는 건강한 체중관리를 권고한다. 하지만 본식까지 1~2개월 남짓한 촉박한 상황이라면 목표 수정을 고려해봐야 한다. 100% 목표달성은 어렵더라도 실현가능한 범위 내에서 70~80%에 도달하도록 계획을 수정하는 식이다. 이보다도 시간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면 몸이 붓지 않도록 짜게 먹는 것을 자제하고 노폐물 배출과 얼굴 부기관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촉박한 상황일수록 마음이 급해져 식사량을 급격히 줄이는 것만큼은 지양해야 한다. 극단적인 식사조절은 오래 유지하기 힘들어 실패 확률이 무척 높고 결혼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와 맞물려 메리지 블루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 시기에는 자신의 기초대사량에 살짝 미치지 못하는 수준의 열량을 섭취하는 게 권고된다. 밥 한 공기를 덜 먹는다는 정도면 충분하다. 중요한 건 모든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되 고단백 메뉴를 더함으로써 결혼식 당일 메이크업이 잘 받고 얼굴에 광채가 날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어두는 것이 필요하다.


다이어트 부스팅 효과를 기대한다면 비만클리닉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결혼을 앞두고 내원하는 대다수의 예비신부들이 고민을 토로하는 부위는 팔뚝이나 등, 브래지어 라인, 얼굴 등이다. 평소 의상으로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었으나 드레스를 입었을 땐 유독 강조되는 부위를 개선할 수 있는 비만치료를 선호한다.

드레스에 가려지는 허벅지나 코르셋으로 조절 가능한 복부 개선에 대한 니즈는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팔뚝 지방흡입, 브라라인 람스 등으로 고민 부위를 해결할 수 있다. 대체로 여리여리 청순한 라인을 만드는 부위를 집중공략하는 방식이다.

만약 결혼식까지 2~3개월 정도 여유가 있다면 과감히 지방흡입에 도전할 만하다. 과도한 지방을 제거함으로써 1회 시술로도 드라마틱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비만 치료다.

다만 지방흡입을 고려한다면 회복기에 대한 계산도 필요하다. 한 달 정도 멍이 들고 부기가 생겼다 빠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러한 회복 과정을 반복하며 몸매는 완성된다. 결혼식을 앞두고 지방흡입을 하는 것이 시간적으로나 심적으로 부담이 될 때, 혹은 한 움큼 정도의 국소부위가 고민이 될 때 지방흡입의 원리를 주사에 적용한 지방추출주사 ‘람스’를 고려해 볼 수도 있다.

일생일대의 빅 이벤트를 위해 지방흡입 후에도 적절한 식이요법을 지키는 것은 기본이다. 완벽한 다이어트 식단을 이어가기 어렵다면 하루 한 끼만 샐러드 등의 자연식으로 대체해도 괜찮다. 여기에 매일 30분~50분 정도 땀이 나는 수준의 유산소 운동을 곁들이면 한층 탄탄한 바디라인으로 버진로드를 걷고 있는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 칼럼은 365mc 청주점 이길상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