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가래는 아닌데… 입에서 나온 ‘노란 알갱이’ 정체

전종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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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양치를 하거나 기침을 하다 노란 알갱이가 나올 때가 있다.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이 알갱이의 정체는 ‘편도결석’이다. 평소 칫솔질을 꼼꼼히 해도 입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편도결석 때문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편도결석은 편도선에 있는 구멍 사이에 낀 작은 알갱이로, 음식물 찌꺼기에 세균이 번식하고 부패되면서 만들어진다. 편도선에는 작은 구멍인 ‘편도선와’가 있는데, 음식물 찌꺼기가 입 안에 남거나 편도선염이 있으면 이곳에 편도결석이 생길 수 있다.

편도결석이 있으면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양치나 기침, 재채기를 하다 입에서 쌀알처럼 작고 노란 알갱이가 나온다. 목 안을 밝게 비췄을 때도 목젖 양옆 편도에 노란 알갱이가 확인된다. 이외에도 목이 아프거나 침을 삼킬 때 목에 무언가 걸린 듯한 느낌이 들고, 간질간질하거나 귀가 아플 수 있다.


편도결석은 심한 입 냄새의 원인이기도 하다. 양치를 꼼꼼히 했음에도 손으로 입을 가리거나 마스크를 썼을 때 심한 입 냄새가 나는 경우, 손등에 침을 발라 냄새를 맡았을 때 악취가 나는 경우 편도결석일 수 있다.

빠지지 않는 편도결석은 병원에서 소독한 의료 도구를 사용해 빼내야 한다. 오염된 손가락이나 면봉 등으로 빼내면 염증이 생길 수 있다. 편도결석은 빼내도 그 자리에 계속 다시 생겨 편도선절제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편도결석을 예방하려면 식사 직후 양치와 가글로 입안을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입이 건조해지면 편도염, 편도결석이 생기기 쉬우므로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 또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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