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한국형 건강검진 발전 방향 공개… ‘슬기로운 건강검진’ 권고사항은?
최지우 기자
입력 2023/03/21 17:38
먼저,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가 ‘빅데이터 기반 MZ세대 건강검진 전략’을 주제로 국내 20~30대 건강 검진의 중요성을 알렸다. 젊은 연령층이 국가 건강검진을 받을 경우, 그렇지 않을 때보다 전체 사망 위험은 17%,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은 20%, 암 사망 위험은 11% 감소했다. 박상민 교수는 건강 검진뿐 아니라 근거 기반 건강 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제 1 수칙으로 금연·금주를 꼽았다. 흡연과 음주는 암, 심혈관질환, 골다공증 위험을 높인다. 체중 관리의 중요성도 부각됐는데 특히 체중변화가 잇따르는 요요현상을 주의해야 한다. 요요현상이 심할 경우 사망 위험도가 33% 증가한다.
이어 김철중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장이 ‘초고령사회 기능검진 활성화’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초고령사회인 일본을 사례로 들며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고령자의 노쇠 정도, 기능 저하 검진의 필요성을 알렸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는 국내 40대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분변잠혈검사(FOBT)와 사망률에 대해 분석했다. 분변잠혈검사는 분변을 통해 대장암의 신호인 혈변 유무 등을 확인하는 검사다. 연구 결과, 분변잠혈검사를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전체 사망률이 17%, 암 사망률은 16% 감소했다. 추후 대상자 수, 추적 기간을 늘려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건강한 생활에 대한 관심 증대로 헬스케어 분야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디지털 기술, 헬스케어를 융합해 빅데이터 등으로 다양한 질병을 진단, 치료, 예방하는 시스템이 등장했다. 고병철 KMI한국의학연구소 CIO는 “건강검진의 효용성, 편의성 증대를 목표로 검진 서비스 질 향상 및 효율화, 원활한 의료 정보 공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승은 교수는 “건강검진은 조기 발견, 치료, 사망률 감소, 질환 발생률 및 중증도 감소 효과가 뛰어나지만 과잉 진단, 오진, 건강검진 불평등, 민간건강검진 오남용 등의 문제점을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발간한 ‘슬기로운 건강검진 권고문’은 다음과 같다.
이어 김철중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장이 ‘초고령사회 기능검진 활성화’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초고령사회인 일본을 사례로 들며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고령자의 노쇠 정도, 기능 저하 검진의 필요성을 알렸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는 국내 40대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분변잠혈검사(FOBT)와 사망률에 대해 분석했다. 분변잠혈검사는 분변을 통해 대장암의 신호인 혈변 유무 등을 확인하는 검사다. 연구 결과, 분변잠혈검사를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전체 사망률이 17%, 암 사망률은 16% 감소했다. 추후 대상자 수, 추적 기간을 늘려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건강한 생활에 대한 관심 증대로 헬스케어 분야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디지털 기술, 헬스케어를 융합해 빅데이터 등으로 다양한 질병을 진단, 치료, 예방하는 시스템이 등장했다. 고병철 KMI한국의학연구소 CIO는 “건강검진의 효용성, 편의성 증대를 목표로 검진 서비스 질 향상 및 효율화, 원활한 의료 정보 공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승은 교수는 “건강검진은 조기 발견, 치료, 사망률 감소, 질환 발생률 및 중증도 감소 효과가 뛰어나지만 과잉 진단, 오진, 건강검진 불평등, 민간건강검진 오남용 등의 문제점을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발간한 ‘슬기로운 건강검진 권고문’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