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일반
말기 폐암 환자, 양쪽 폐 이식 후 완치… 두 번째 사례
전종보 기자
입력 2023/03/21 06:30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양측 폐 이식 수술을 받은 미국 여성이 최근 완치 판정을 받았다.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미네소타에 거주 중인 타나즈 아멜리(64)는 최근 병원 검사를 통해 폐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7월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병원에서 양측 폐 이식 수술을 받은 지 약 8개월 만이다.
2021년 말부터 만성 기침 증상을 앓았던 아멜리는 지난해 1월 폐암 4기 진단을 받았다. 그는 3개월 시한부 판정 후 치료를 포기하려 했으나, 병원으로부터 ‘양측 폐 이식 수술’ 기준을 충족한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 양측 폐 이식 수술은 노스웨스턴 대학병원 외과 의료진이 처음 실시한 수술법으로, 암이 폐 외에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경우에만 시행할 수 있다. 아멜리 역시 폐암 4기였으나 암이 폐에만 국한돼 양측 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양측 폐를 모두 이식하면 암 세포를 제거하는 동시에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것 또한 막을 수 있다. 노스웨스턴 대학병원 흉부외과 안킷 바랏 박사는 “양측 폐 이식 수술은 림프절과 함께 암이 발생한 양쪽 폐와 기도와 흉강 내 암을 제거한 다음 새로운 폐를 이식한다”며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암이 퍼지지 않은 폐암 환자와 모든 치료 옵션을 시도했지만 생존이 어려운 환자에게만 고려되는 치료법이다”고 말했다.
아멜리는 수술 후 폐를 포함한 모든 부위에 암이 재발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추가적인 암 치료 또한 받지 않고 있다. 그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믿을 수 없다”며 “나에게 인생은 이제 또 다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스웨스턴 대학병원 의료진은 2021년에도 50대 남성 폐암 4기 환자에게 양측 폐 이식 수술을 실시했다. 폐암 환자가 양측 폐 이식 수술을 받은 최초 사례로, 이 환자 또한 완치 판정을 받았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미네소타에 거주 중인 타나즈 아멜리(64)는 최근 병원 검사를 통해 폐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7월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병원에서 양측 폐 이식 수술을 받은 지 약 8개월 만이다.
2021년 말부터 만성 기침 증상을 앓았던 아멜리는 지난해 1월 폐암 4기 진단을 받았다. 그는 3개월 시한부 판정 후 치료를 포기하려 했으나, 병원으로부터 ‘양측 폐 이식 수술’ 기준을 충족한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 양측 폐 이식 수술은 노스웨스턴 대학병원 외과 의료진이 처음 실시한 수술법으로, 암이 폐 외에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경우에만 시행할 수 있다. 아멜리 역시 폐암 4기였으나 암이 폐에만 국한돼 양측 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양측 폐를 모두 이식하면 암 세포를 제거하는 동시에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것 또한 막을 수 있다. 노스웨스턴 대학병원 흉부외과 안킷 바랏 박사는 “양측 폐 이식 수술은 림프절과 함께 암이 발생한 양쪽 폐와 기도와 흉강 내 암을 제거한 다음 새로운 폐를 이식한다”며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암이 퍼지지 않은 폐암 환자와 모든 치료 옵션을 시도했지만 생존이 어려운 환자에게만 고려되는 치료법이다”고 말했다.
아멜리는 수술 후 폐를 포함한 모든 부위에 암이 재발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추가적인 암 치료 또한 받지 않고 있다. 그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믿을 수 없다”며 “나에게 인생은 이제 또 다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스웨스턴 대학병원 의료진은 2021년에도 50대 남성 폐암 4기 환자에게 양측 폐 이식 수술을 실시했다. 폐암 환자가 양측 폐 이식 수술을 받은 최초 사례로, 이 환자 또한 완치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