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로도 못 막는 미세먼지… 피부 건강 어떻게 지킬까?

최지우 기자

▲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면 피부 상태를 pH 5.5로 유지해 피부장벽을 강화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수도권을 비롯한 강원, 충청 등 대부분의 지역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세먼지의 작은 입자는 피부에 침투하기 쉬워 피부 건강에 위협적이다.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피부장벽 강화가 중요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면 피부장벽을 강화해야 한다. 피부장벽은 피부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각질층으로 바이러스, 세균, 미세먼지 등 외부물질을 차단한다. 피부장벽은 각질세포, 각질세포 사이를 채우는 지질로 구성된다. 가장 중요한 성분인 세라마이드가 50% 이상을 차지하며 콜레스테롤, 유리지방산 등의 성분도 함유돼 있다.

◇피부 염증 생기고 건조해져
피부장벽은 나이가 들수록 약해지고, 재생 속도가 느려진다. 과도한 각질 제거, 때 밀기 등 물리적 자극이 가해지면 피부장벽 복구가 더 어렵다. 피부장벽이 손상되면 외부 물질에 쉽게 노출돼 각질이 잘 생기고, 피부가 건조해진다. 피부염, 피부 건조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피부장벽이 회복기능을 잃기 전, 피부장벽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다.

◇약산성 상태 유지해야
피부장벽을 강화하려면 피부 상태를 pH 5.5로 유지해야 한다. pH는 산성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pH가 낮을수록 산성에 가까워 유분이 많아져 트러블이 잘 생기고, pH가 높을수록 알칼리성에 가까워 건조하다. pH가 높은 알칼리 환경에서는 세균, 곰팡이가 잘 자라고, 피부 각질층 속 단백질이 변질되기 쉽다. pH 5.5는 약산성으로 적당한 유분, 피지가 피부를 보호하는 최적의 상태다.

◇피부장벽 손상 막으려면
약산성 저자극 세안제를 사용하고, 피부장벽의 주성분인 세라마이드가 함유된 보습 제품을 바르는 게 좋다. 각질제거는 건성피부나 민감성 피부는 1~2주에 한 번, 중성피부는 1주일에 한 번, 지성피부는 1주일에 두세 번 정도가 적당하다. 각질을 너무 자주 제거하면 오히려 피부장벽이 손상되고 수분이 손실돼 피부 노화가 빨라진다. 피부 온도는 섭씨 31~36도 정도로 유지해야 한다. 그보다 높거나 낮은 온도는 피부의 유수분 균형을 깨뜨리고 피부 장벽을 손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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