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의학칼럼] 손목터널증후군, 손목내시경 수술로 빠르게 치료 가능

새움병원 김도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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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움병원 김도윤 원장​/사진=출처 표기 안함
종일 스마트폰과 키보드를 두드리는 현대인들에게 발병하는 흔한 질환 중 하나는 바로 손이 저려오는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일시적으로 통증이 나타났다면 손과 손목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사용을 줄이고 찜질을 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개선될 수 있지만, 증상이 만성적이고, 재발도 잦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안쪽의 피부 아래 뼈, 인대 사이의 통로가 좁아져 발생하는 질환인데, 손 및 손가락이 저리고, 자다가 손이 저려서 깨거나 손이 뻣뻣하고 부어 있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문제는 통증이 발생하더라도 손목을 일시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증상이 나아져 안심하고 치료를 방치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손목터널증후군은 근육 이상보다는 신경 문제로 증상을 장기적으로 방치할 경우, 치료를 받더라도 회복 기간이 길어져 초기에 치료해야 된다.

증세가 가벼운 초기라면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대부분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와 같은 방법으로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거나 혹은 오히려 통증이 악화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된다.


일반적인 손목터널증후군 수술은 정중신경 주행 경로를 따라 피부를 2cm 내외로 절개하는 개방형 유리술이다. 예후는 좋은 편이지만 수술 중 병변에 접근하기 위해 주변조직을 침범할 수밖에 없어 수술 후 주변 조직 및 피부 치료, 깁스를 진행해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는 손목 내시경 수술도 시행되고 있다. 손목 내시경 수술은 1cm 미만으로 피부를 절개한 후 시술기구와 초소형 카메라를 손목 내부로 삽입해 의료진이 카메라를 통해 질환 부위를 확인하면서 수술해 주변 조직의 손상이 상대적으로 적다. 따라서 수술 후 1~2일 이후에 퇴원이 가능하며, 1~2주 사이에 염증과 통증이 가라앉아 일상생활의 복귀가 빠르다. 수술 시간은 30분 이내로 진행되므로 수술을 고려하는 고령의 환자들에게도 비교적 부담 없이 시행할 수 있다.

손목 내시경 수술은 미세한 신경을 치료하는 수술인 만큼 수부 질환 치료의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숙련도가 뛰어난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치료와 더불어 생활 습관 개선도 필수적이다. 반복적인 가사를 하더라도 중간중간 자주 쉬어가면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손목이 가동 범위를 넘어서지 않도록 스트레칭을 틈틈이 해주는 것이 재발을 막는 방법이다.

(*이 칼럼은 새움병원 김도윤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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