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모자 자주 쓰면 '탈모' 생긴다… 사실일까?

이해나 기자 | 신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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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착용이 탈모 유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모자를 자주 쓰면 탈모가 생긴다는 속설이 있다. 두피에 통풍이 안 돼 열이 나고 땀이 빠져나가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라는데, 사실일까?

◇모자, 탈모에 직접적 영향 안 줘
모자는 탈모 유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오히려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모자를 착용하는 게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모발 케라틴에 영향을 줘 모발이 약해지고 탄력이 없어진다. 또 두피에 자극을 줘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낮에 야외활동을 한다면 모자를 착용하거나 양산을 써 머리카락과 두피를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

다만, 머리에 자국이 남을 정도로 꽉 조이는 모자는 탈모 발생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모자가 머리를 조일 경우 두피를 통해 열‧땀‧기름이 빠져나가지 못해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혈액 공급을 방해하며 두피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과도하게 꽉 조이는 헬멧을 지속적으로 쓰거나, 가발을 오래 쓰면 헬멧의 눌리는 부위나 가발의 똑딱이 부위에 압박성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모자를 느슨하게 착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탈모 예방하려면 두피 청결 우선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두피의 청결이 가장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머리를 감아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씻어내야 한다. 이때 손가락의 지문 부분으로 마사지하듯 감고, 샴푸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꼼꼼하게 헹구는 게 필수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반드시 미지근한 바람을 이용해 말려야 한다. 젖은 머리를 오래 두면 두피가 습해져 세균이 생기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또한 모근에 충분한 영양소가 공급될 수 있도록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하고, 단백질이나 미네랄이 많은 식단의 식사를 하는 게 도움이 된다. 권장하는 식품으로 ▲검은콩 ▲검은깨 ▲두부 ▲김 ▲미역 ▲건포도 ▲당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