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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여기’에 나면 자궁 안 좋다는 신호

김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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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피지선이 자극되면 피지선 분포가 많은 턱이나 입 주변에 여드름이 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드름은 모공 속 피지 생성이 많아지면 생긴다. 그런데 몸속 장기에 문제가 생겨도 여드름이 날 수 있다. 특히 턱 여드름은 자궁 건강과 연관이 있는데,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자궁 노폐물이 혈액순환 방해해
자궁근종은 자궁 내에 발생한 양성 종양이다. 한의학에서는 자궁근종이 자궁 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노폐물이 쌓여 생긴다. 자궁에서 아랫배, 치골, 배꼽 위, 가슴, 턱이나 입 주변까지 임맥(몸 속 에너지가 순환하는 통로 중 하나)이 연결돼 있는데, 자궁근종으로 인해 임맥 순환이 방해받으면 턱에도 영향을 미쳐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또한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피지선이 자극되면 피지선 분포가 많은 턱이나 입 주변에 여드름이 난다.

◇자궁 혈액순환 돕는 음식
자궁을 건강하게 하려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자궁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자궁을 따뜻하게 유지하려면 자궁과 가까운 관절인 골반을 많이 움직여야 한다. 골반 운동을 하면 그 주변의 근육도 함께 움직이면서 열을 내고, 자궁 주변으로 혈액순환도 잘 된다. 골반을 많이 움직이게 하는 운동이 바로 걷기다. 매일 30분~1시간씩 빠르게 걷는 것을 권장한다.

자궁근종이 생겼을 때 도움이 되는 음식도 있다. 미역, 김 등 해조류는 세포 조직 재생을 돕고 자궁근종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견과류도 피를 맑게 해 자궁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든다. 반면, 카페인, 콜레스테롤, 알코올이 함유된 음식은 피해야 한다. 이들은 자궁근종 성장을 촉진하는 에스트로겐 분비를 활성화시킨다. 석류, 칡즙, 오메가3, 이소플라본, 감마리놀렌산 역시 천연 에스트로겐이 풍부해 삼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