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일반
[건강잇숏] 머리 큰 사람이 잘 걸리는 '암'이 있다?!
한희준 기자
입력 2023/03/08 22:30
노르웨이대 연구팀이 뇌종양 수술을 받은 124명과 건강한 사람 995명을 비교했습니다. 두개 내 용적이 100mL 늘어날수록 뇌종양 위험이 1.69배로 증가했습니다. 두 개 내 용적이 넓다는 건 뇌의 부피가 크다는 걸 의미합니다.
연구팀은 “뇌가 큰 것은 뇌세포가 많다는 걸 의미한다”며 “세포가 많으면 세포 분열이 많이 일어나 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돌연변이가 많이 생긴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성의 신체가 일반적으로 여성보다 큰데, 이 연구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적으로 뇌가 컸고, 그래서 뇌종양 위험도 70% 높았습니다.
뇌종양은 생긴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양합니다. 전에 없던 감각 마비, 보행장애, 언어장애, 발작 등을 겪었다면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