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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총기 난사 사건에 휘말렸을 때 대처법 [살아남기]

오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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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미국의 한 파티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8명이 죽거나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2023년이 시작된 지 두 달밖에 안 됐지만 미국에선 100건이 넘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만약 휘말린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지난 5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의 한 주택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10대 청소년 100명 이상이 참여한 파티에서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모두 18세 이하의 청소년이라고 한다. 총격을 일으킨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았으며, 용의자가 한 명인지 다수인지조차도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이 시작된 지 2개월 남짓 지났을 뿐이지만 올 들어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벌써 100건을 넘어섰다. 미국의 비영리단체 ‘총기 폭력 아카이브’(GVA)는 총격범을 제외한 사상자가 4명 이상 나오는 경우를 ‘총기 난사 사건’으로 규정한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1월에만 52건, 2월 41건, 3월 11건이다. 지난 6일을 기준으로 총 104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총기 안전지대다. 그러나 거리두기 해제 이후 하늘길이 열리면서 해외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특히 총기 난사 사건이 잦은 미국행 항공편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월 대비 90.4%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한다. 여행지에서 총기 난사 사건에 휘말렸을 때 대처법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의 자료로 정리해봤다.

공공장소 등에서 총기 소리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취해야 할 동작은 엎드리는 것이다. 휴스턴시는 총격범이 총기를 난사하기 시작했을 때 취해야 할 행동 지침으로 ‘RUN(도망쳐라), HIDE(숨어라), FIGHT(싸워라)’ 3단계를 제시한다. 대부분의 총기 난사 사건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5분 내에 종료된다. 그러나 15초에 1명씩 피격되므로 어떤 행동과 대처를 하느냐가 생존을 결정짓는다. 총성이 들리면 일단 엎드려서 3가지 지침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범인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총성만 들린다면 현장을 빠르게 벗어나야 한다. 총격범의 목적은 짧은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것이다. 따라서 생존율이 가장 높은 전략은 범인의 눈에 띄지 않게 도망치는 것이다. 실내에 있다면 총성이 들리는 방향의 반대쪽 비상구가 가장 좋은 탈출 경로다. 비상구 사용이 불가능할 땐 창문을 깨고 뛰어내려야 한다. 찰과상이나 골절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스마트폰, 가방, 지갑 등 소지품을 챙길 시간은 없다.

현장에서 벗어나는 게 불가능하다면 숨어야 한다. 총격범의 실루엣이 보이거나 총성이 매우 가까이서 들리고, 유일한 탈출구가 범인에 의해 막혔을 때 선택한다. 방 안에 숨어야 한다면 형광등을 끄고 휴대폰은 무음 상태로 전환한다. 그런 다음 범인이 방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을 잠그고 무거운 가구로 문 앞을 막는다. 총격범의 목적을 고려했을 때 방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그냥 지나칠 가능성이 높다. 방 안에선 총알이 관통하기 어려운 콘크리트 벽, 책상, 철제 캐비넷 등으로 엄폐한다. 

싸우는 건 마지막 수단이다. 도망치거나 숨을 수 없는 상태에서 총격범이 나한테 올 것이 거의 확실한 경우에 선택한다. 폭력 사용을 망설이거나 범인을 설득하지 않는다.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을 무기로 삼는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대처법도 중요하다. 총격 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목적은 구조가 아니라 진압이다. 경찰 입장에서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이 용의자라는 뜻이다. 절대 경찰에게 ▲달려가거나 ▲저항하거나 ▲큰 소리를 지르거나 ▲손가락으로 어딘가를 가리키지 않는다. 경찰과 마주하면 빈 두 손을 머리 위로 높이 들고 손가락을 펴서 범인이 아님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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